[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 수호(EXO)가 5일 대망의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있다.
'웃는 남자'에서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광대 노릇을 하는 주인공 그윈플렌 역을 맡은 수호는 13회차의 무대를 자신만의 색깔로 장식하며, 마지막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다.
회차가 더해질수록 수호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수호는 주인공 그윈플렌의 롤러코스터 같은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들려줬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수호가 쌓아온 그윈플렌의 서사를 따라가는 관객들은 이내 그윈플렌에게 서서히 스며든다. 이기적인 이들에게 일침을 던지는 넘버 '그 눈을 떠'와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모든 것을 내던지는 넘버 '웃는 남자'에서 수호의 표현력은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정도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눈빛, 그리고 광기가 담긴 몸짓은 극장을 압도한다.
"노래와 연기, 두 가지 모두 진심으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이다. 그래서 노래와 연기를 함께 할 수 있는 뮤지컬은 종합선물세트와 같다"며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보인 수호는 '웃는 남자'의 그윈플렌으로 무대에 오르며 단단하게 성장했다.
‘웃는 남자’는 오는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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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