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1.20 06:26 / 기사수정 2007.01.20 06:26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모비스가 전자랜드를 가볍게 꺾고 이틀 전, 부산 KTF에게 당한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모비스는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93-7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비스는 24승 10패로 2위 KTF에게 2게임차 앞선 단독 1위를 질주하게 되었다. 한편, 전자랜드는 원정경기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원정경기 7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며 15승 19패로 6위 대구 오리온스에게 1게임차 뒤진 7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1,2쿼터는 양 팀의 접전으로 펼쳐졌다. 모비스는 크리스 버지스(16점, 5리바운드)와 크리스 윌리엄스(21점, 8리바운드)가 골밑에서 안정적인 공격과 이병석(3점슛 6개, 18점)의 외곽슛으로 점수를 쌓아나갔고 전자랜드는 키머니 프렌드(24점, 6리바운드)가 골밑에서 점수를 올리고 김성철(3점슛 4개, 16점)이 외곽에서 점수를 올려 맞불을 놓았다.
모비스는 44-46으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한 이후 멀찌감치 달아나버렸다.
모비스는 44-48로 뒤진 3쿼터 초반 윌리엄스의 덩크슛을 신호탄으로 김동우(15점, 5리바운드)와 이병석의 득점으로 56-48까지 순식간에 달아나버렸고 3쿼터 2분 19초를 남기고 버지스가 연속으로 골을 성공시켜 67-55로 12점차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전정규, 정선규가 3점슛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번번히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며 성공하지 못하였다. 반면, 모비스는 4쿼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김동우의 3점슛으로 88-73으로 15점차까지 달아나 승부의 결정타를 날렸다.
윌리엄스는 21점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어라운드 플레이어의 진면목을 선보였고, 이병석은 3점슛 6개로 18득점을 올리는 동시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모비스가 승리를 거두는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전자랜드는 실책수에서 15-11로 4개를 더 많이 범하며 자멸하는 경기를 선보였고 2점슛을 39개 던져 17개를 성공시키며 44%의 저조한 성공률을 선보이며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이지 못하였다. 전자랜드는 2004년 11월 28일 경기부터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연속 8연패를 당하는 악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모비스는 지난 11월 16일 3연패를 당한 이후, 한번도 연패를 당하지 않으며 선두를 질주하는 이유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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