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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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3⅔이닝 2실점…1군행 청신호

기사입력 2010.07.20 16:02 / 기사수정 2010.07.20 16:02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의 에이스 손민한(35)이 1군 복귀 청신호를 켰다.



손민한은 20일 오후 경산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 퓨처스 리그 팀(2군)과의 연습 경기에 등판해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2자책) 했다.

경기 등판 전 50개의 투구를 예상하고 마운드에 오른 손민한은 이 날 정확히 50개의 공만 던지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35km까지 스피드건에 찍었다. 삼진은 2개밖에 잡아내지 못했지만 강약 조절을 해가며 노련하게 맞춰 잡는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14일 사직 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 2군 팀과의 경기(정식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손민한은 이로써 1군 전망을 밝게 했다.

현재 롯데 선발진은 불안함 그 자체이다.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됐던 조정훈과 장원준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선발의 한 축을 맡아 줄 것으로 기대됐던 이명우마저 빠진 상태이다. 라이언 사도스키, 송승준, 이재곤이 선발진을 이끌고 있지만 지난 시즌 롯데 선발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롯데는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손민한의 1군 복귀가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아직까지 로이스터 감독의 뚜렷한 반응은 없다. 로이스터 감독의 판단에 따라 1군 승격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손민한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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