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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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父 식사 대접"…'아빠본색' 소유진, 4년 뒤 깨달은 ♥백종원 진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03 06:45 / 기사수정 2020.02.03 11:5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소유진이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장인어른을 살뜰히 챙긴 백종원에 대해 이야기 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소유진이 자신의 어머니, 두 딸과 함께 여행을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유진가 그의 어머니는 나란히 앉아 와인을 마시며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50살에 첫 손주를 보고 할머니가 됐다는 소유진의 어머니. 소유진은 "우리 남편은 48살에 결혼했지 않나"라며 남편 백종원의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냈다. 그는 "내가 이렇게 결혼하고 애 셋을 낳고 살 줄 몰랐지 않냐"라고 어머니에게 물었다.

과거 딸의 연애를 반대했던 소유진의 어머니 역시 이를 회상했다. 소유진은 "아빠한테는 연애 사진도 다 보여줬는데, 엄마는 항상 싫어했다"고 밝히며 어머니와 백종원의 깜짝 만남을 주선하려고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 백종원을 만나러 가던 차 안에서 이 사실을 알게된 어머니는 노발대발하며 차를 타고 다시 돌아갔다고. 소유진의 어머니는 "집에서 펑펑 울었다. '이걸 어떻게 떼나' 싶었다. 그래서 결국 면전에서 떼야겠더라"고 이야기 했다.

어머니는 사위 백종원의 첫 인상에 대해 "처음으로 본 게 아니냐. 그런데 사진으로는 좀 뚱뚱했는데 실물로는 날씬하더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나 현재 어머니는 딸보다 사위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었다. 

"너보다 좋다. 백서방과도 말이 더 잘 통한다"라고 말한 어머니는 "세대차이가 별로 안 나서 그런가"라고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소유진 모녀는 백종원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유진은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 매주마다 엄마와 아빠에게 식사를 대접해주지 않았나. 그땐 내가 철이 없어서, 부모님 자주 만나려고 결혼한 거 아니라고 그랬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남편이 '아버지 연세가 많으시니 주말마다 식사 대접하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4년을 매주 식사대졉을 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진심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소유진은 "결혼하고 매주 그렇게 아빠를 안 봤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남편이 아니었다면 내가 과연 그렇게 했을까 싶어서 고마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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