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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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송창의, 딸 자랑부터 프러포즈까지 '솔직 토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03 06:45 / 기사수정 2020.02.03 01:1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송창의가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송창의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송창의 씨가 싱글일 거 같은데 결혼 5년 차에 아이가 있다고 한다. 아이가 몇 살이냐"라며 소개했고, 송창의는 "올해 4살 됐다"라며 미소 지었다.

신동엽은 "아이들 키울 때 누구나 한 번씩 느끼는 건데 '우리 딸은 천재 아닌가' 싶을 때가 있지 않냐"라며 물었고, 송창의는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숫자 같은 걸 못 세는 나이인데 인형을 놓고 '하나, 둘, 셋, 넷, 다섯'이라면서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한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송창의는 "개인적으로는 연기를 하는 게 신기하다. 애가 어떻게 이런 표정을 짓고 '웃어봐'라고 하면 웃고 '울어봐'라고 하면 운다. '나중에 연기하는 거 아냐' 싶다"라며 자랑했다.



또 신동엽은 "연애할 때랑 결혼하고 난 후랑 달라졌냐"라며 궁금해했고, 송창의는 "아내가 좀 무서워지더라"라며 고백했다.

신동엽은 "연애할 때는 꽃사슴의 느낌이 있지 않냐. 결혼을 해보니까 그 꽃사슴이 육식을 한다"라며 공감했고, 송창의는 "내가 이야기를 했다. '(결혼하고) 이렇게 다르면 어떻게 하냐'라고 했다. '오빠,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올 때랑 같아?'라고 하더라"라며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서장훈은 "프러포즈를 편지로 했다더라"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송창의는 "제일 힘들었던 게 프러포즈였다. '나한테 맞는 게 뭐가 있을까' 해서 편지를 적었다. A4 용지 4장 되는 걸 썼다. '진심으로 써서 이걸 읽어주자' 했다. 저는 울 줄 알았다. 그걸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더라"라며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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