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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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T] 4강 확정! MBC게임 vs SKT 준PO 대결(종합)

기사입력 2010.07.19 13:51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 www.e-sports.or.kr)가 주최하는 국산종목 최초의 프로리그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0-1st가 정규시즌을 마치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지난 3월부터 한-대만 인터리그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0-1st 시즌은 지난 주차 경기를 끝으로 인터리그 기간을 포함 총 19주의 여정을 마쳤다.

이번 시즌에는 STX가 1위로 광안리 결승전에 선착하며, 최초 포스트시즌 진출과 결승 진출을 동시에 일구는 선전을 펼쳤다. 뒤를 이어 막판 STX 추격에 실패한 KT가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마지막 14주차 경기에서 SK텔레콤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MBC게임과 eSTRO의 뜻밖의 패배로 극적인 합류에 성공한 SK텔레콤이 최종 4강에 드는 데 성공하며 치열한 포스트시즌의 시작을 예고했다.

 

▶ SK텔레콤, 구사일생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성공

치열했던 4강 다툼에서 가장 확률이 희박했던 SK텔레콤은 마지막 주차에서 MBC게임을 반드시 꺾어야 자력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2-0으로 MBC게임에게 패하며 포스트시즌 탈락이 자명해 보였다. 그러나 뒤이은 경기에서 예상 밖의 반전이 일어났다. eSTRO가 세미 프로 클랜 팀인 re’Requiem에게 2-1로 패하는 뜻밖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MBC게임에 패하며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날려버렸던 SK텔레콤은 re’Requiem의 고춧가루 부대 활약에 힘입어 결국 기적적인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eSTRO는 13주차에 hite에 이어 마지막 주차 세미프로 클랜 팀인 re’Requiem에게도 패하며 다 잡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목전에서 날려버리는 아쉬움을 맛봤다.

 

▶ 양대 프로리그 동반 우승이 보인다!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특이하게도 모두 신한은행 스타크래프트 포스트시즌 진출팀과 겹친다. STX와 KT가 신한은행 프로리그 최종 순위만 맞바꾼 1,2위를 각각 차지했고 현재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MBC게임과 SK텔레콤도 양대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해 눈길을 모은다. 이로써 올해 결승전에서는 양대 프로리그 동시 광안리 우승의 가능성도 크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1, 2위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STX와 KT는 사상 최초 양대 프로리그 동시 우승을 기대해 볼만 하다.

지난해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우승팀인 SK텔레콤이 올해 초 있었던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2차 시즌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6개월의 기간 차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야 말로 명실상부한 양대 프로리그 동시 광안리 제패의 금자탑을 쌓을 팀이 있을지 주목된다.

 

▶ MBC게임 vs SK텔레콤, 2차 시즌 결승전 리 매치

포스트시즌 첫 대결의 포문은 MBC게임과 SK텔레콤이 연다. 일주일 만에 다시 맞붙게 된 두 팀은 지난 2009년 2차 시즌 결승에서 대결해 SK텔레콤이 3-0 완승을 하며 우승컵을 거머쥔 바 있다. 당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선착했던 MBC게임은 기세를 올리며 결승에 진출한 SK텔레콤의 날카로운 공격 앞에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두 팀은 상대전적에서도 3-3으로 호각을 이룬다. 하지만, 바로 일주일 전 2-0 완승을 한 MBC게임이 기세 면에서는 더욱 유리할 전망이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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