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연예계에 비상이 걸렸다.
먼저 그룹 젝스키스는 중국 팬사인회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블랙핑크 리사 역시 출연 중인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2' 녹화를 취소했다. 추후 일정은 미정이다.
뉴이스트 렌은 마카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NU'EST REN SPECIAL LIVE SHOW REN'S LIFE FINALE IN MACAU'를 연기했다. 공연 주관사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안정화될 대까지는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는 2월 12일 컴백을 앞둔 펜타곤은 당일 예정되었던 팬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오후 8시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되는 쇼케이스는 관중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밴드 YB는 단독 콘서트를 취소했다. 음악 공연장 롤링홀 측은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하고자 많은 방법을 다각적으로 강구했으나 결국 취소가 불가피하게 됐다"며 "관객 여러분들께 이 상황에 대해 안내해드리는 것이 최선이며 적절한 대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모랜드는 일본 팬미팅 일정을 연기했다.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및 여러 사정으로 인해 일본 팬미팅 행사를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남주혁 역시 일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팬미팅을 취소했다. 남주혁 측은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을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며 "여러분들의 건강이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안전한 상황 속에서 꼭 다시 팬미팅을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KBS 2TV '뮤직뱅크', '불후의 명곡', '유희열의 스케치북',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방송가 역시 관객 없이 녹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연예계·방송계·공연계 등의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이다. 현재(31일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 국내 확진자는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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