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이원석(24, 두산 베어스)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18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이원석은 결승 홈런을 때리는 한편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두산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원석은 1-1 동점이던 5회말 1사 1루서 롯데 선발 송승준의 시속 133km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이원석의 홈런으로 두산은 3-1로 앞섰고, 이 점수는 경기 끝까지 요지부동이었다.
그는 수비에서도 제몫을 했다. 2회초 선두 타자 강민호의 땅볼 타구를 뒤로 넘어지며 처리한 것을 비롯해 수 차례 어려운 타구를 아웃으로 연결시켰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야수들의 수비가 좋았다"며 칭찬했다.
경기 후 이원석은 홈런을 기록한 상황에 대해 "초구 직구 승부가 많은 것 같아서 빠른공을 노렸는데, 포크볼이 실투성으로 가운데 높게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최근 며칠동안 수비 때 몸이 무거웠다. 그래서 타격보다 수비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면서 "오늘은 어려운 타구 몇 개를 잘 처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
[사진 = 이원석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