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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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이제 일어나겠다" 활동재개 암시→커넥트 측 "구체적 스케줄 無"(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1.29 18:34 / 기사수정 2020.01.29 18:4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활동 재개를 암시한 가운데 소속사 측은 구체적 스케줄이 잡힌 것은 없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2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편지를 게재하며 "저에게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었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잠시, 겨울잠이 필요했다. 굿나잇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떠나버려서 미안하다"고 팬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얼어붙어있던 저의 겨울에도 끝이 있고, 그 끝에는 봄의 시작이 있나 보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이야기들이 봄을 데려와서, 저도 다시 몸을 일으켜 세우고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려고 한다"며 "이제 일어나겠다. 여러분에게 받은 만큼, 그것보다 더 많이 드리겠다"고 활동 재개를 암시했다.

강다니엘은 "매일이 행복할 순 없지만 여러분과 함께 한다면 분명 행복할 날들이 더 많을 것"이라며 "올해에는 웃는 날이 더 많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강다니엘에 아직 완전하게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움직여보려고 하고 있다. 팬카페에 올린 글은 괜찮아졌다고 팬들에게 소식을 전한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스케줄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활동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려고 한다"며 "건강은 많이 좋아졌다. 휴식과 안정을 조금 더 취하면 괜찮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월 강다니엘 소속사 측은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 왔다"며 강다니엘이 우울증 및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음을 전했다.

이어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며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이하 강다니엘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강다니엘입니다.

까치의 설날, 우리의 설날도 지나가고 2020년도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길었던 겨울동안 우리 다니티 여러분은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에게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잠시, 겨울잠이 필요했어요.

굿나잇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떠나버려서 미안해요.

다니티 여러분에게는 꼭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이렇게 아직 늦게 미안하다는 말로 대신하는 것도 정말 죄송합니다.

얼어붙어있던 저의 겨울에도 끝이 있고, 그 끝에는 봄의 시작이 있나 봐요.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이야기들이 봄을 데려와서, 저도 다시 몸을 일으켜 세우고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시고 많이 놀라셨을 텐데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신 여러분께 늦게나마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팬 카페로 한글자 한글자 꾹꾹 눌러 담아주신 마음 감사드려요.

조금은 거칠었던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또 함께 해주신 것도 정말 감사합니다. 몇번을 말해도 부족한 것 같아요.

이제 일어나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받은 만큼, 그것보다 더 많이 드리겠습니다.

매일이 행복할 순 없지만 여러분과 함께 한다면 분명 행복할 날들이 더 많을 거에요. 올해에는 웃는 날이 더 많을 수 있게 할게요.

행복한 2020년을 만들어가요. 고마워요 나의 다니티.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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