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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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부산의 장점은 적극성과 체력"

기사입력 2010.07.18 11:04 / 기사수정 2010.07.18 11:04

이동호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동호 기자] 17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서 열렸던 '쏘나타 K리그 2010' 13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가 포항 스틸러스를 4-2로 제압하고 정규리그 6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 2무)을 달렸다.

부산은 전반 초반 김창수와 펠리피의 연속골에 힘입어 총 네 골을 득점했으나 2골을 내주며, 최근 세 경기에서 연속하여 2실점 이상을 허용하게 되었다.

경기 종류 후 믹스드 존에 들어선 황선홍 감독은 네 골이나 넣었던 것에 대해선 만족감을 나타냈으나, 역시 실점 장면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K-리그 데뷔전을 치른 펠리피가 빠르게 득점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하 황선홍 감독과의 인터뷰

오늘 네 골이나 득점할 것으로 예상했나?

 - 지난주 포항-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를 보고 포항의 양쪽 측면이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상대 역습에 약점을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가 수비를 잘하면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선취골이 빨리 터져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하지만, 두 골을 내주었던 실점 장면은 아쉽다.

 새로 영입된 펠리피가 두 골을 터트렸는데, 페널티 킥도 직접 찼다.

 -  페널티 킥이 선언될 시 펠리피가 차게 하려 했다.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에 펠리피가 찰 수 있게 했는데 그 골이 오늘의 승부를 가르지 않았나 싶다. 사실 펠리피는 지난 5월부터 팀에 합류했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

 김근철의 프리킥은 의도된 것인가?

 - 시나리오에 전혀 없었고 전혀 예상치도 못했다. 감독입장에선 상당히 좋았다. 실패했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흐뭇했다.

포항의 설기현은 어땠나?

- 확실히 지난 전남과의 경기보단 나아져 보였다. 파괴력 면에서는 과거와 같지 않았지만, K리그에 적응해가는 과정만 봐서는 현재까진 좋다고 생각한다.

다음 주중엔 FA컵이 있고 주말에는 전남 원정경기가 있다.

- 우리팀의 가장 좋은 부분이 적극성과 체력이지만, 선수들의 뛰는 양이 많아서 앞으로가 걱정이기도 하다. FC서울과의 FA컵 16강만 잘 넘기면 주중 경기가 당분간 없으므로 팀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
 



이동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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