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이 이성경에게 기습 키스했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8회에서는 서우진(안효섭 분)이 차은재(이성경)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문정(신동욱)은 "서우진 선생하고는 많이 친한가"라며 물었고, 차은재는 "글쎄요. 친한 건지 친숙한 건지 좀 애매하지만 그래도 본과 때부터 쭉 알았으니까 대충 어떤 애인지는 알죠"라며 털어놨다.
배문정은 "그럼 혹시 서우진 선생 부모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알아? 중학교 때였나. 좀 안 좋은 사고로 돌아가셨다던데"라며 밝혔고, 차은재는 "네?"라며 당황했다.
배문정은 "모르고 있구나"라며 씁쓸함을 드러냈고, 차은재는 '유복한 가정이 아니라는 건 대충 눈치챘지만. 까칠한 성격 뒤에 뭔가 사연이 있을 거라고 막연히 짐작은 했었지만 거기까지는 생각 못 했다. 가족 없이 그렇게 혼자로 살아왔을 거라는 건'이라며 애틋함을 느꼈다.
이후 차은재는 서우진에게 "나는 아버지가 의사야. 오빠도 의사고 언니도 의사고. 엄마는 평범한 가정주부인데 나랑 통화하는 걸 인생의 낙으로 아는 분이셔. 그중에 내가 제일 좀 처지는 편이랄까"라며 가정사를 털어놨다.
서우진은 "그래서 항상 1등 콤플렉스가 있었구먼"이라며 이해했고, 차은재는 "솔직히 나 너 처음 봤을 때부터 거슬렸었어. 네가 본과 때부터 많이 까칠했었지 않냐. 거만하고 도도하고 뭐든지 제멋대로고 잘난 척하고 틱틱거리고. 자기가 막 되게 잘생긴 줄 알고. 그래서 되게 밥맛없었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차은재는 "그런데 좀 마음이 아프더라. 나 실은 어제 처음 들었어. 너희 부모님 너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는 얘기. 그 말 듣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아프더라"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서우진은 "쓸데없이 마음 아프지 말아 줄래. 진지해지는 순간 너하고 나 답 없어. 재미도 없고 영양가도 없고. 그러니까 네가 들은 거 잊어. 못 들은 걸로 싹 다"라며 쏘아붙였다.
차은재는 "어떻게 들은 걸 못 들은 걸로 해"라며 툴툴거렸고, 서우진은 "내가 방법 다시 알려줘? 리셋"이라며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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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