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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도 가인이어라"…'고맙습니다' 송가인, 팬 사랑 넘친 콘서트 [종합]

기사입력 2020.01.26 22:2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송가인 콘서트' 송가인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콘서트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MBC 설특집 2020 송가인 콘서트 '고맙습니다'에서는 송가인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송가인은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송가인은 "2020년 또 인사드리게 된 송가인이어라"라며 송가인 특유의 인사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송가인은 많은 분들께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고자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가인이어라'에 이어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 배호의 '누가 울어'무대에서는 애절한 무대로 심금을 울렸다. 송가인은 "처음에 긴장돼서 떨렸는데, 많은 분께서 응원해주셔서 덕분에 노래를 잘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MC 김신영이 "송가인 씨는 대세라는 표현도 부족한 것 같다. 2019년을 빛낸 가수 조사 결과 방탄소년단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라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송가인은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얼떨떨하다. 넘치는 사랑 받고 있어서 항상 놀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방송하면서 관심을 받게 됐을 때를 떠올리며 "그때 기분 너무 좋았다. 신기하고. 그때만 해도 댓글 500개가 달리면 다 보고 잤다"라고 했다. 실시간 검색어 캡처도 했다고.

송가인은 첫 콘서트 당시 기분에 대해 "처음엔 얼떨떨하기만 했는데, 단독 콘서트 할 때는 실감이 나더라. 조금은 인정을 받았구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송가인은 "핑크색 물결이 가득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송가인은 치킨과 펭수를 넘어선 적도 있다고. 송가인은 막상막하로 관심을 받는 펭수에게 "펭수 씨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고 있기 때문에 그 또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송가인은 '금강산타령', 조수미의 '나 가거든',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선보였다. 송가인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무대였다. 송가인은 여러 팬들의 사연을 듣고 "제 노래를 듣고 힐링하셨다고 하는데, 그 얘기를 듣고 제가 더 힘이 난다. 앞으로도 저 보시고 더 웃으시고 힘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전했다.

또한 송가인은 이선희의 '인연', 손인호의 '한 많은 대동강', '서울의 달', '엄마 아리랑'으로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팬들은 앵콜을 외쳤고, 송가인은 트로트 메들리로 화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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