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1.14 02:13 / 기사수정 2007.01.14 02:13
[엑스포츠뉴스=인천 삼산,박내랑]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T&G를 꺾고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았다.
전자랜드는 13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T&G와 홈경기에서 75-69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해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T&G는 3연패를 당해 최근 가파르게 올라가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1쿼터는 완벽한 KT&G의 분위기였다. KT&G는 경기 시작 후 약 4분간 전자랜드의 득점을 무득점으로 막으며 주희정(14점, 11어시스트)과 버로(17점, 9리바운드)가 연속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14-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1쿼터를 20-10으로 10점차 앞선 채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전자랜드는 32-22로 뒤진 2쿼터 막판 브랜든 브라운(16점, 6리바운드)의 자유투 4개와 정선규의 3점슛으로 29-34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2쿼터를 마무리하며 서서히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양팀은 전자랜드가 1점차까지 추격하면 KT&G가 5~6점차까지 점수 차를 벌리는 시소게임을 계속하며 힘겨루기를 펼치었다.
결국, 전자랜드는 46-52로 뒤진 3쿼터 중반 김성철(16점, 8리바운드)과 키마니 프렌드(26점, 13리바운드)가 연속 6득점을 올려 52-52 동점을 만들었고 3쿼터 종료 1분 30초 전 김성철이 골밑슛을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하였다.
역전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4쿼터에 프렌드와 브라운을 이용한 골밑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며 한 번 빼앗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KT&G는 4쿼터 종료 47초 전 71-67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3쿼터 막판 퇴장당한 양희승(11점)의 빈자리를 느끼며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하였다.
이날 경기의 일등공신은 전자랜드의 외국인선수 프렌드였다. 프렌드는 26점에 13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고 수비에서도 4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또한, 부상으로 인해 2경기를 결장했던 김성철은 부상에서 복귀하여 16점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승리를 도왔다.
KT&G은 주희정이 14점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지만 단테 존스가 11점, 양희승이 9점을 올리는 부진을 보여 패배의 쓴 잔을 마시게 되었다.
<사진 = 키마니 프렌드 @ 인천전자랜드 한명석명예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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