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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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찬 3안타…삼성, 두산 꺾고 2위 지켜

기사입력 2010.07.15 21:27 / 기사수정 2010.07.15 21:29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삼성이 두산을 누르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스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배영수(29)의 역투와 홈런 4방에 힘입어 9-4으로 눌렀다. 이로써 삼성은 두산과의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리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냈다. 2회 초 두산은 최준석의 볼넷과 이성열의 땅볼, 그리고 손시헌의 볼넷을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우전 적시타를 쳐내며 먼저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삼성은 한방이 있었다. 3회 말 공격에서 조동찬(27)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120미터 투런 아치(시즌 6호)를 그렸다.

또, 4회 말 최형우(시즌 15호)와 조영훈(시즌 6호)의 두 타자 연속 솔로 홈런이 터지며 화끈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쉽게 물러날 두산이 아니었다. 두산은 5회 초 공격에서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과 정수빈의 안타에 이은 도루(시즌 6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현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와 김동주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2점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은 5회 말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조동찬, 박한이, 박석민, 채태인의 4타자 연속 안타가 터지며 2점을 뽑아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에도 2점을 보태고 8회 진갑용의 솔로 홈런(시즌 7호)이 터졌다. 두산은 9회 1사 만루 찬스에서 1점만 올리는데 그쳤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이닝 5피안타 3탈살짐 3실점(1자책)을 시즌 5승째(4패)를 올렸다. 삼성은 6회부터 등판한 정현욱, 안지만, 김효남, 권혁의 막강 불펜진을 가동하며 승리를 챙겼다.

또, 선두 타자로 나선 조동찬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도루로 삼성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두산 선발 임태훈(22)은 4⅓이닝 동안 3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6실점(6자책)으로 시즌 6패(8승 1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조동찬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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