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5 08:56 / 기사수정 2010.07.15 10:40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삼성과 두산이 2위 자리를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에 삼성은 배영수(29)를 선발로 내세워 승차를 벌리고자 한다. 이번 시즌 4승 4패 방어율 4.83을 기록중인 배영수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 두산전 3경기에 출전해 9⅓이닝 동안 15피안타 8실점 하며 방어율 7.71을 기록했다. 두산전 승리 없이 2패만 안고 있는 배영수가 초반에 흔들린다면 선동렬 삼성 감독은 일찍 막강 불펜진에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
불펜의 중심인 안지만, 권혁, 정현욱은 지난 14일 경기에 휴식을 취했다. 세 선수는 모두 155⅓이닝을 던지며 16승 3패 16홀드를 합작했다. 선발인 배영수가 일찍 흔들린다면 휴식을 취한 세 선수가 예상보다 일찍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두산은 임태훈(22)을 선발로 내세운다. 15일 현재 8승 5패 1세이브 방어율 5.96을 기록중인 임태훈은 최근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 지난 4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1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2이닝 동안 6실점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두산은 마운드보다는 타격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최근 이종욱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는 정수빈(20)에 거는 기대가 크다. 최근 삼성과의 2경기에서 10타수 4안타 3타점 5득점으로 두산의 공격의 물꼬를 트고 있다. 특히 빠른 발을 이용해 살아나간다면 초반부터 배영수를 쉽게 무너뜨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현재 삼성은 50승 36패 1무, 두산은 48승 35패 1무를 기록중이다.
[사진=배영수, 임태훈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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