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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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 의미 없다"...반 다이크의 한결같은 대답

기사입력 2020.01.21 10:08 / 기사수정 2020.01.21 10:4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한결같다. 리버풀의 선수 중 누구도 현재 상황을 즐기지 않았다.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도 "의미 없다"라며 앞에 있는 경기만 바라봤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개막 이후 22경기 무패(21승 1무, 승점 64)를 이어갔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무려 16이다.

리버풀은 남은 리그 16경기 중 10경기를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현재 페이스를 고려했을 때 시기는 조금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 그만큼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리버풀은 조금이라도여유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이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부터 시작해 모든 선수의 대답은 한결같이 "아직 모른다"라고 대답하고 있다. 매주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

반 다이크도 마찬가지였다. 반 다이크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4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반 다이크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 중 몇 명이나 인터뷰 했나"라며 웃은 뒤 "모두 같은 대답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 다이크는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고, 지금 상황에 대해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흥분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이어 "우리가 좋은 상황이라는 걸 부정할 수 없다. 그래도 모든 것이 시즌이 끝나지 않으면 의미 없다. 시즌이 끝날 때도 이 상황을 유지해야 의미 있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안정을 되찾았다. 반 다이크는 "모두가 관여하고 있다. 우리에겐 환상적인 골키퍼와 풀백, 미드필더가 있다. 최전방엔 슈퍼스타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라며 "수비수로서 기쁘다. 무실점 경기를 한다는 건 이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면서 모두가 이뤄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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