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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오티즈,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

기사입력 2010.07.13 11:3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데이빗 오티즈(35, 보스턴 레드삭스)가 4번의 홈런 더비 출전 끝에 홈런 더비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0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하루 앞두고 13일(한국시각),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홈런 더비에서 데이빗 오티즈는 결선에서 11개의 홈런으로 결선에서 홈런 5개에 그친 헨리 라미레즈(27, 플로리다 말린스)를 따돌렸다.

오티즈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연속 홈런 더비에 참가했지만, 우승은 올해가 처음이다. 21개의 홈런으로 헨리 라미레즈와 함께 1,2라운드 합계 공동 1위로 결선에 나선 오티즈는 결선에서만 11개의 홈런으로 결선 최다 홈런 타이기록(2005년, 바비 어브레이유)을 세웠다.

8명의 홈런 더비 참가자 중 4명을 가리는 1라운드 예선에서는 코리 하트(13개), 헨리 라미레즈(9개), 데이빗 오티즈(8개), 미겔 카브레라(7개)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맷 할러데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이날 홈런 더비 최장 비거리인 497피트(151m) 대형 홈런 포함 5개의 홈런을 날렸지만,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닉 스위셔(4개), 버논 웰스(2개), 크리스 영(1개)이 그 뒤를 이었다.

2라운드에서는 데이빗 오티즈가 13개, 헨리 라미레즈가 12개의 홈런을 날리며 결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오티즈와 라미레즈는 1,2라운드 합계에서 나란히 21개를 기록하며 1라운드와 2라운드의 홈런을 합산하여 결정되는 결선 진출자가 됐다.

한편, 1라운드에서 13개의 홈런으로 1위에 올랐던 코리 하트(밀워키 브루어스)는 2라운드에서 홈런 1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 데이빗 오티즈 (C) MLB / 보스턴 레드삭스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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