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러시아 출국 "유럽진출 모든 일본 선수는 라이벌"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혼다 케이스케가 11일 소속팀인 CSKA 모스크바의 합류를 위해 떠났다.

산스포는 혼다의 출국을 보도했다. 나리타를 통해 모스크바로 출국한 혼다는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앞으로 진행되지 않을까"라고 말해 이적에 대한 속내를 내비쳤다.

우선은 러시아로 이동해 소속팀에 복귀한 뒤 천천히 생각하고 싶다는 혼다는 "모든 옵션에 대해 대충 훑어봤다. 느긋하게 생각하고 싶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 이후 이어진 나가모토, 우치다 등의 유럽 이적에 대해서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혼다는 해 줄 수 있는 조언은 특별히 없다면서 "같은 대표라고 해도 역시 '라이벌'이다.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4년 후 브라질 월드컵에 대해 묻는 질문에 혼다는 "지금을 확실히 보내면, 4년 후로 연결될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는 10일에 리그를 재개했지만 혼다는 구단의 배려로 19일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혼다 케이스케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경주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