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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주: 사라진 VIP' 설 극장가 사로잡을 이성민 표 동물 코미디 [종합]

기사입력 2020.01.13 16:41 / 기사수정 2020.01.13 16:4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성민이 유쾌하고 따뜻한 동물 코미디로 설 극장가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13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윤 감독과 배우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 갈소윤과 김태윤 감독이 참석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이성민이 원하지 않던 능력을 얻어 혼란스러워하는 주태주 역을, 김서형이 그의 말을 믿지 못하고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는 국가정보국의 서열 1위 민국장 역을, 배정남이 열정 과다 의욕 충만 국가정보국 요원 만식 역을 맡았다. 또한 신하균이 개허세 군견 알리의 목소리 연기로 합께 호흡을 맞췄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동물 말이 들리는 사람을 콘셉트로 한다. 이에 김태윤 감독은 "제가 워낙 동물들을 좋아한다. 충무로에서 없었던 영화가 무얼까 항상 고민해왔다. 가족들이 모여서 즐겁게 웃으면서 보는 영화가 없는 것 같았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이런 시나리오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동물들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이성민은 "대개 동물과 연기하는 건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나. 저 역시 굉장히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저는 원래 강아지를 잘 만지지 못하고 겁을 내는 사람이었다. 영화에서 고양이 안는 표정이 진짜라 보면서 민망할 정도였다. 저랑 실제로 연기했던 동물은 알리 밖에 없었는데 알리가 실제로 연기를 정말 잘 해줘서 행복했다. 힘들 거라고 생각했던 동작들, 즉흥적인 감독님의 디렉션도 바로 실행해줬다. 영화를 보니 그 때 생각이 났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수월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즐거웠던 점은 알리와의 시간이었다. 처음 촬영할 때는 알리를 한 번 쓰다듬고 물티슈로 닦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알리와 친해졌다. 제가 강아지를 기르고 있지 않지만 (영화를 통해) 마음을 열고 교감할 수 있었고 그 시간이 즐겁고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영화에는 패러디 장면도 많이 등장한다. 김태윤 감독은 "기존의 스파이 코미디를 비틀면 어떨까 생각했다. 팬더가 뛰어가는 장면은 '괴물'이 생각나서 오마주를 해봤다. 또 서형씨가 출연했던 'SKY캐슬' 속 캐릭터가 섞여 나오게 했다. 이 외에도 여러 장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관전 포인트는 많은 스타들의 동물 목소리 연기. 알리 역의 신하균 외에 유인나, 김수미, 이선균, 이정은, 이순재, 김보성, 박준형이 동물 목소리로 출연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김태윤 감독은 "캐스팅을 하기 위해 배우들에게 열심히 읍소했다. 처음 제안했을 때 배우들이 많이 놀랐다. '이게 뭐지?'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처음 시도해보는 영화라고 설명했더니 다들 재밌을 것 같다고 흔쾌히 출연해주셨다"며 "배우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동시기에 개봉하는 동물 영화 '닥터 두리틀'과 '해치지않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태윤 감독은 "촬영이 들어갈 즈음에 '닥터 두리틀'이 제작된다는 소식을 들어 내심 걱정이 됐다. 개봉을 빨리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후반 작업이 오래 걸리면서 비슷한 시기에 같이 개봉을 하게 됐다. 그러나 저는 그 영화가 경쟁작이라기 보다는 콘셉트만 비슷할 뿐이지 경쟁작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개성이 다 다른 영화라 다 잘됐으면 좋겠다. 경쟁작보다는 저는 반려작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갈소원은 "세 작품 모두 동물 영화다. 가족들이 (설에 극장을 찾아) 많이 보고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다. 세 영화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찾으면서 모두 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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