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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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라콤브 감독 "박주영 팔 생각 없다"

기사입력 2010.07.12 05:48 / 기사수정 2010.07.12 05:48

박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월드컵경기장, 박진현 기자] 방한 중인 박주영의 소속팀 AS 모나코가 11일 일요일 오후 3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인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친선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2대2 무승부를 거두었다.

박주영이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날 경기에서 AS 모나코는 전반전에만 다니엘 니쿠라에와 알레한드로 알론조가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20분과 후반 40분 각각 인천의 도화성과 이세주가 추격골과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2대2로 비겼다. 박주영은 후반 30분에 교체 줄전해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가 끝난 뒤 AS 모나코의 기 라콤브 감독은 "전반전에는 심플한 경기 위주로 잘 이끌어갔다. 골 장면도 잘 만들었고, 인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잘 막았다"며, 이날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장단점이 동시에 드러났다고 전했다.

라콤브 감독은 "박주영의 나라에 오게 되서 기쁘고, 박주영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15분 가량 뛰게 해주어서 좋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박주영에 대해서는 "제대로된 훈련이 안된 상태에서 경기를 뛰게 하면 위험이 있고, 오늘 경기에 뛰게하는 것 자체가 힘든 결심이었다. 하지만 한국 팬들을 위해서 뛰게 했고, 박주영 선수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경기에 뛰게 했다"고 전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박주영의 이적 루머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것이 없다며, "만약에 오퍼가 온다고 해도 모나코 입장에서는 전혀 팔 마음이 없다"고 무한신뢰를 보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축구에서는 '네버(necer)'라는 단어가 없다"며, 향후 일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도 했다.

라콤브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해서 "2002년, 2006년, 그리고 올해 보여주었던 것과 같이 한국 축구의 능력을 세계에 보여주었다. 박주영, 박지성, 차두리 등 한국 선수의 개개인의 능력이 좋고, 어느 상대가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으로 발전했다. 3,4위전에 보여주었던 우루과이를 보더라도 한국이 상당히 향상된 전력을 갖췄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 드리블을 하고 있는 박주영 ⓒ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박진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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