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일으키는 다양한 어깨 관절 질환, ‘어깨충돌증후군’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어깨 통증은 쑤시는 통증, 뭉치는 통증, 찌르는 통증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중 가장 고통스러운 질환 중 하나가 어깨충돌증후군이다. 대부분 앉아 업무를 보고 공부를 하는 현대인들 중에는 어깨가 굽어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관절을 과하게 쓰다가 발병하는 병이다.  

즉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의 볼록한 부분인 견봉과 팔의 위쪽 뼈인 상완골 사이가 좁아지면서 어깨가 움직일 때마다 어깨 힘줄이 충돌하면서 어깨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그렇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 ▲팔을 들어 올리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난다 ▲팔을 움직일 때 통증과 함께 어깨 속에서 무언가 결리는 듯한 뚝 소리가 나는 증상을 보인다 ▲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할 때도 있어서 숙면을 방해한다 ▲팔을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없지만 뒤로 돌리기 힘들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어깨 사용을 반드시 줄이고 바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수술 없이도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선 프롤로 주사치료를 통해 염증이 생긴 부위에 콜라겐 섬유가 증식되도록 직접적 치료를 할 수 있으며 호전이 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각하다면 어깨 관절 내시경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어깨충돌증후군은 퇴행성 변화가 나타난 어깨 관절에 힘이 가해지면 나타나기 쉬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주의해야 한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재희 원장은 “팔을 들고 휴식 없이 해당 동작을 반복하는 직업을 가지는 사람, 골프나 테니스와 같은 어깨를 많이 쓰는 운동선수, 노화로 인해 어깨가 약해진 노년층 등에서 생기기 쉽다”고 말하면서 “초기에 치료하지 않아 파열로 이어지면 더욱 치료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