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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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윰댕, 10살 아들에 "이제 이모 말고 엄마라 불러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1.08 06:40 / 기사수정 2020.01.07 2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윰댕이 10살 아들의 존재를 공개했다. 주위의 시선으로 차마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지 못했던 아들에게도 "이제 엄마라고 불러달라"고 얘기했다.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윰댕(본명 이채원)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을 통해 윰댕의 10살 아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윰댕은 "아이는 남자아이고, 지금은 초등학생이다"라며 "제가 책임질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아무래도 다른 이유들이 있다 보니, '난 열심히 일하고 돈 벌어서 내 가족들이랑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또 "여태까지는 방송에서 공개할 수 없었다. 왜냐면…"이라고 말을 잇다 눈물을 쏟은 윰댕은 "제가 서울에서 지내다가 그 때는 사실 방송만 하고 있었다. 가장 역할을 하고 있어서 연애에 대해 생각을 안 했었다. 그렇게 서울에서 혼자 오래 지내다보니까 외로웠던 것이다. 그러다가 사람을 좀 만나게 됐고, 아이가 생긴 것을 알았다. 아이를 낳았으니 책임져야 되고 제가 책임져야 될 사람이 많다보니 방송에서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윰댕은 20대에 짧은 결혼 생활과 임신에 이어 출산 직후 어린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계속 일을 해왔다.

친정엄마와 함께 지내는 아들이 대도서관과 윰댕의 집을 찾았고, 아들은 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못하며 '이모'와 '엄마'를 섞어 말하고있었다.

윰댕은 과거 아이의 단체 생일파티에도 쉽사리 참석할 수 없던 사연을 전하며 "우리 아이에게는 이상적인 것을 못해줘서, 지금은 더 마음편하게 해주고 싶다"며 "이제는 '내가 이 예쁜 아이의 엄마'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다. 그런 얘기를 거의 한 번도 못했기 때문에, 가슴에서 늘 아주 무겁게 올려져 있던 게 터져나왔다"고 고백했다.

이후 윰댕은 아들에게 "이제 이모와 엄마를 섞어 말하지 말고 엄마라고 불러달라"고 했고, 아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또 윰댕은 "생일파티도 하자"고 아들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전했다.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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