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6연패…역대 최다 연패 기록에 '-2'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연패가 끝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잠실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두산과의 주중 2연전을 마쳤다.

KIA는 8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 원정 경기에서 초반 빼앗긴 리드를 극복하지 못하고 2-5로 졌다. 이로써 KIA는 지난달 18일 문학 SK전부터 16연패에 빠졌다.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KIA는 이제 프로야구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까지 몰렸다.

현재 KIA가 기록하고 있는 16연패는 2002년 6월 2일부터 26일까지 롯데가 썼던 역대 세번째 장기 연패 기록과 타이다.

KIA는 홈인 광주 구장으로 이동해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치르는데, 첫 판을 놓치면 1999년 8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쌍방울이 작성했던 17연패와 같아지며, 두번째 경기까지 패할 경우 1985년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삼미가 기록했던 프로야구 역대 최다 18연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사진 = KIA 선수단 ⓒ KIA 타이거즈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