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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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모녀' 김명수, 특허 도둑질 책임 아들 김흥수에 전가 [종합]

기사입력 2020.01.03 20:26 / 기사수정 2020.01.03 21:3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명수가 특허 도둑질 책임을 아들인 김흥수에게 전가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서 설미향(김보미)은 "제가 안 했다"며 "용서해달라"고 계속해서 빌었다. 차미연(최명길)은 그런 설미향에게 "그럼 누가 했냐. 나쁜 짓"이라고 물었다.

설미향은 손가락으로 벽에 붙은 기사를 가리켰다. 기사에는 서은하(지수원)의 인터뷰가 실려 있었다. 차미연은 "서은하를 가리킨 거야. 서은하가 나쁜 짓 한 것 맞구나"라고 생각했다.

차미연은 이후 홀로 설미향을 찾아왔다. 차미연은 "언니. 나야 미연이. 괜찮아 언니. 고개 좀 들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설미향은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채 눈물을 흘렸다.

차미연은 "나도 꼭 알고 싶다. 우리 애기가 어떻게 죽었는지, 서은하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언니도 괴로운 거지. 말하지 못한 비밀 때문에 언니도 괴로운 거 맞지. 그러니까 이제라도 언니가 내 억울함 풀어줘"라고 말했다.

구해준(김흥수)과 홍세라(오채이)는 디톡스 라인 계약 해지 소식을 들었다. 홍세라는 한유진(차예련)을 의심하며 다그쳤다. 이에 한유진은 오히려 홍세라를 압박하며 "특허 도둑질한 게 사실로 밝혀지면 도둑질한 사람이 책임져야지"라고 말했다.



홍세라는 구재명(김명수)에게 달려가 "디톡스 기술 훔쳐낸 거 밝혀낼 기세다. 밝혀지면 어떻게 하냐"고 토로했다. 구재명은 "무조건 아니라고 우겨야지. 카피 자료 당장 지워"라고 명했다. 이에 홍세라는 디톡스 라인 자료를 모두 지웠다.

한유진은 이사회를 소집해 특허 도둑질에 대해 알렸다. 이 사실을 안 구해준은 이사회에 달려갔다. 한유진은 구해준을 바라보며 "이사님들 앞에서 확실히 약속하겠다. 도둑질한 게 사실로 밝혀지면 구회장이든 구팀장이든 오너 일가가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강수를 뒀다.

구해준 또한 맞수를 뒀다. 구해준은 "강사장과 당신 남매 커넥션이 밝혀지면 제니스 당신이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유진은 "커넥션이 사실로 밝혀지면 그땐 저도 물러나겠다. 영원히"라고 답했다.

차미연은 구재명을 만났다. 구재명은 특허 기술 도둑질과 관련해 "거짓말"이라며 잡아뗐다. 하지만 차미연은 홍세라의 목소리가 담긴 파일을 들려주며 "회장님께서 디톡스 기술 훔치라고 지시하셨다는 증거"라고 했다.

구재명은 "조작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차미연은 "디톡스 털고 패션 파크에 집중하라"고 했고, 구재명은 "디톡스 포기하면 오너 일가가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차미연은 "잠깐 물러났다가 복귀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구해준은 홍세라가 거짓말을 한 것이라 의심했다. 한유진에게 전화를 건 구해준은 "디톡스 훔쳤다는 증거 보여줄 수 있냐"고 물었다. 한유진은 "보여주면 믿을 거냐"며 "내일 회사에서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다음날 구재명은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구재명은 "고심 끝에 피흘리는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다"면서 노라 패션에서 훔친 디톡스 원단 기술 자료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홍세라 목소리가 담긴 증거를 공개했다.

구재명은 "특허 도둑질은 구해준과 홍세라, 두 사람이 함께 저지른 짓"이라고 말했다. 이에 구해준, 홍세라는 물론 한유진 또한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구재명은 "두 사람에 대한 징계를 이사회에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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