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RUN' 네 명의 러너 'RUNTIST'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했다.
2일 첫 방송된 tvN 'RUN'에서는 배우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의 러닝 트립이 펼쳐졌다.
이날 네 러너는 북촌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편안한 복장으로 북촌 일대를 뛰는 지성의 모습이 그려졌고, 이어 강기영이 합류했다. 코트 차림으로 등장한 강기영은 "나는 티타임을 가질 줄 알았는데"라며 "직장인이 지각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배우 황희와 이태선까지 합류해 네 러너가 한자리에 모였다. 네 사람은 "짧지만 같이 뛰니까 뛸 만하다. 해보자"라고 말하며 힘을 북돋았다.
이후 네 러너는 티타임을 가지며 계획을 세웠다. 지성은 "아침에는 무조건 일어나서 다 같이 뛰자"라고 제안했고, 이에 이태선은 "형이 '잘게' 하고 문자를 주신 적이 있는데 그 시간이 저녁 7시였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성은 "애들을 재우기 시작하면서 같이 자기 시작한 거다. 그리고 하루를 좀 빨리 시작한다"라고 말하며 "해 뜨기 전에 일어나자"라고 덧붙였다. 이어 네 러너는 피렌체 국제 마라톤 대회의 주의사항을 살펴보며 대화를 나눴다.
한 달 동안의 준비 기간을 가지고, 네 러너는 첫 도시 밀라노에 도착했다. 지성은 밀라노의 안 좋은 날씨에 "우리 내일 비와도 뛰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기영은 "장대비가 오면 어떡하냐"라고 물었고, 지성은 "그럼 자야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밀라노에서의 첫 러닝에 나선 네 러너는 비현실적인 거리 풍경에 감탄을 연발했다. 강기영은 "대성당을 처음 만났을 때 왕좌에 앉아 있는 왕 같은 느낌이었다. 안개에 싸인 그 성당을 보는데 웅장함이 경이롭기까지 하더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지성은 "누군가랑 같이 뛰면서 지금 이 공간을 느낄 수 있고 그리고 같이 웃을 수 있고 또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런 조깅 멤버가 있다는 점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황희는 "넷이 같이 뛰기 때문에 이 나머지 세 사람도 똑같이 느끼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후 네 러너는 팀 이름을 'RUN'과 'ARTIST'의 합성어인 'RUNTIST'로 지어 새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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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