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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브 "수비 아닌 공격으로 스페인 잡는다"

기사입력 2010.07.07 14:01 / 기사수정 2010.07.07 14:01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독일 축구 대표팀의 요하임 뢰브 감독이 수비적인 전술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뢰브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http://www.kicker.de)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수비적인 전술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의 가장 큰 장점은 기계와 같은 조직력이다. 중앙 미드필더인 메수트 외질(브레멘)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루카스 포돌스키(쾰른), 오른쪽에서는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공격에 앞장서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는 언제든지 골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가 부지런히 뛰어 주고 있고 미하엘 발락(첼시)의 빈자리를 사미 케디라(슈투트가르트)가 잘 매우며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러한 독일이 난관에 부딪혔다. 지난 3일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뮐러의 출전이 불가능한 것이다. 더욱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슈바인슈타이거를 잘 커버 하던 케디라와 중앙수비수 아르네 프리드리히(베를린)가 각각 허벅지와 발목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컨디션 조절 실패로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상대는 FIFA 랭킹 2위이자 유로 2008 우승국인 스페인.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독일의 뢰브 감독은 이에 당당히 맞서겠다는 의지이다.

뢰브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스페인을 꺾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독일과 스페인은 오는 8일 새벽 3시 30분 더반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진=요하임 뢰브(오른쪽) (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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