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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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 A매치 출전금지 철회

기사입력 2010.07.06 09:45 / 기사수정 2010.07.06 09:45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 대회의 부진을 이유로 나이지리아 대표팀에 내렸던 자국 정부의 국제대회 시한부 출전 정지령이 철회했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의 굿럭 조너선 대통령 월드컵 대회 본선에 진출한 자국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참담한 성적을 거두며 초반 탈락하자 앞으로 2년간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겠다고 지난달 30일 대변인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을 회원국 정부의 과도한 개입 조치라 비판하면서 6일 전까지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할 것이라 했다. 이후 나이지리아 대통령실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인사가 5일 AP에 "정부가 대표팀 출전정지 결정을 바꿨다."라고 전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공식적인 발표는 추후에 있을 예정이다.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함께 본선 B조에 편성됐던 나이지리아는 조별 리그 3경기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1무2패 성적으로 탈락했다. 첫 경기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한 나이지리아는 그리스에 각각 1-2로 패배했고, 대한민국은 2대 2로 간신히 비기면서 승점 1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의 맹주'란 평가가 무색하게 98년 프랑스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나갔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데 이어 국내에서는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의 부정과 비리설까지 불거져 나와 이중고를 겪었다.

[사진=나이지리아 (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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