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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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안재현 연애→15년 전 기억 찾고 '이별 위기' [종합]

기사입력 2019.12.26 22:0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과 오연서가 연애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19회·20회에서는 이강우(안재현 분)와 주서연(오연서)이 연애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회장(김영옥)은 이강우에게 갑질을 했냐며 화를 냈고, "1년 볼 것도 없어. 본사로 들어와. 이 자리는 적임자한테 맡길 거다"라며 못 박았다. 결국 이민혁이 이사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주서연 역시 이강우의 소식을 들었고, 이사장실로 찾아갔다. 주서연은 "차라리 잘 됐다. 그때 서준이 섰던 무대 너 없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안 봐도 멋있다. 너 우리 오빠들 옷발 하나는 죽이는 거 알지. 네가 만든 옷 힘닿는 데까지 사서 입힐게. 막 자랑도 하고. '이거 내 친구가 만든 거다. 영광인 줄 알아라' 그러면서. 그러니까 조금만 속상해하고"라며 위로했다.

이강우는 "친구냐. 우리. 난 머릿속에 떠올리기만 해도 떨려. 눈앞에 보고 있으면 돌아버릴 거 같아. 그러니까 나 좀 좋아해주라. 예뻐도 해주고"라며 서운해했다.



이후 이민혁(구원)은 이강우를 밀어내고 이사장으로 취임했고, "저한테 뭐 화난 거 있으세요?"라며 주서연의 눈치를 살폈다. 주서연은 "오래오래 가이 해먹자는 의미는 이런 게 아니었는데요"라며 독설했고, 이민혁은 "저보다 강우 형이 이사장 자리에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하세요? 아이들보다 주 선생님 개인 욕심에 강우 형을 보내기 싫은 건가"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주서연은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 틀린 말은 아니네요. 보건 선생님은 상대방이 달라진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보건 선생님이 바뀐 거 같은데요"라며 실망했다.

그러나 주서연은 이민혁에게 먼저 사과했고, "미안해요. 솔직히 보건 선생님 만큼 이사장 자리에 적격인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보건 선생님 말이 맞아요. 아이들보다도 제 사심 때문에 그랬어요"라며 털어놨다.

이민혁은 "저도 사과드려야 되는 건가. 사심 때문에 맡았어요. 주 선생님 눈앞에서 강우 형 치워버리려고. 좋아하거든요. 내가. 주서연 씨를"이라며 고백했고, 주서연은 "저는 이강우를 좋아해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특히 주서연은 이강우와 만났고, "데이트 신청하려고. 생각해봤는데 남들 하는 것처럼 차근차근해보면 어떨까. 그동안 너무 뒤죽박죽이었잖아. 나랑 데이트하자"라며 제안했다.

주서연과 이강우는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주서연은 "생각해봤는데 아마 이 말이 하고 싶었던 것 같아. 나도 너 좋아한다고"라며 밝혔다.

더 나아가 주서연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고, "나 메마르고 여기저기 고장 난 사람인데 괜찮겠어? 감당하겠어? 이런 나라도?"라며 물었다. 이강우는 "우리 다시 시작하는데 15년 걸렸다. 그때는 어긋난 악연으로 끝났을지 모르지만 겨우 잡은 두 번째 기회를 내가 놓칠 거 같아? 넌 끝났어. 주서연"이라며 감격했고,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했다.



그날 밤 주서연은 꿈속에서 15년 전 사고 장면을 봤고, 자신이 부모님에게 이강우의 집까지 데려다 달라고 졸랐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주서연의 부모님은 주서연과 함께 이강우의 집에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해 사망한 것. 

주서연은 "나 때문에 엄마, 아빠가 돌아가신 거야"라며 자책했다. 이때 주서연은 '우리에게 두 번째 기회 따위는 없었다'라며 이강우와 이별을 암시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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