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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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 황당 실수, 머리 감싸쥔 네빌... 무리뉴는 미소

기사입력 2019.12.23 16:02 / 기사수정 2019.12.23 16:08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당한 실수가 나오자 게리 네빌은 얼굴을 감싸쥐었고,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웃음을 지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6승 7무 5패(승점 25)를 기록한 맨유는 상위권 도약에 실패하며 8위에 머물렀다.

데 헤아의 치명적인 실수가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갈랐다.후반 5분 왓포드가 프리킥을 얻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세컨볼이 나오자 이스마일라 사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의 방해를 받은 탓에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볼이 바운드 됐다.

쉽게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데 헤아는 황당한 캐칭 미스를 저질렀고, 공은 데 헤아의 머리를 받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흐름을 내준 맨유는 트로이 디니에게 페널티 킥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 경기를 지켜보던 게리 네빌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스카이스포츠에서 패널 및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네빌은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 조제 무리뉴의 사전 인터뷰 장소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네빌은 데 헤아의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헌납하자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감싸쥐었다. 갑작스러운 비명에 인터뷰 진행자는 무리뉴에게 "네빌의 비전문성에 대해 말해주겠나"라고 재치 있게 물었다.

무리뉴는 미소를 지으며 "나와 당신은 전문적인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네빌은 바닥에 쓰러졌다. 이게 그것을 말해주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도 "네빌은 맨유와 인연을 숨길 수 없는 것 같지만, 훌륭한 전문가다"라며 웃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캡쳐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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