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30 09:17 / 기사수정 2010.06.30 09:18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휩쓸고 있는 오심 논란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16강전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16강전이 열렸다. 우승후보 0순위 스페인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포르투갈의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많은 관심이 쏠렸다.
두 팀의 맞대결은 후반 18분 다비드 비야(FC 바르셀로나)의 결승골로 스페인이 1-0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경기 후 결과보다 더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오프사이드 오심과 퇴장 논란이었다. 특히 오프사이드 오심 논란은 중계 중 리플레이 장면을 보여주지 않아 더욱 커졌다.
문제의 오프사이드 오심 논란은 비야의 결승골 장면이다. 후반 18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챠비 에르난데스(이상 FC 바르셀로나)가 수비 뒷공간으로 힐킥 패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비야가 두 번에 걸쳐 슈팅을 때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문제는 챠비가 힐패스를 할 때 포르투갈 최종 수비수보다 약 반 발정도 앞서 있던 것으로 보였던 비야의 위치였다.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테베즈(맨체스터 시티)와 같이 명백한 오프사이드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분명 포르투갈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는 판정이었다.
오심은 후반 44분에도 이어졌다. 포르투갈의 히카르두 코스타(발렌시아)가 호안 카프데빌라(비야레알)를 팔꿈치로 가격했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했는데 카프데빌라의 '할리우드 액션' 논란과 함께 다이렉트 퇴장은 무리였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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