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은 토크가' 이세돌 "알파고에 敗, 가족에 미안해" 아내 눈물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세돌 9단 아내가 이세돌의 말에 울컥했다.

18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3회에서는 이세돌 아내가 등장했다. 

이날 이세돌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 후 아내와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방청석에 있던 이세돌의 아내는 눈물을 보였다. 처음 듣는 이야기냐는 질문에 이세돌 아내는 그렇다면서 "제가 울어서 저도 당황했다"라고 밝혔다.

알파고에게 첫 패했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이세돌 아내는 "시합하는 동안 다른 바둑기사 동생이랑 관전하면서 그 동생이 너무 심각하길래 걱정했다. 남편이 돌아왔는데 내색을 안 해서 괜찮았구나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동욱이 평소 이세돌이 대국에 관해 말하냐고 묻자 이세돌 아내는 "밝은 모습을 보여주거나 방에 들어가 혼자 있다. 저한텐 기분 나쁜 내색을 하진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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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