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9 20:28 / 기사수정 2010.06.29 20:43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홍콩을 경유한 한국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허정무 감독이 입국 게이트를 빠져나오자 공항에 모인 수많은 팬의 함성소리가 터져나왔다.
출국할 때와 마찬가지로 선수단 전원이 단복 차림으로 입국했다. 허정무호를 16강 진출로 이끈 '캡틴' 박지성(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허정무 감독에 이어 등장했고 그 뒤로 이청용(볼튼)과 기성용(셀틱) 등이 나타났다.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입국했지만 단 2명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진공 청소기' 김남일(톰 톰스크)과 '로봇' 차두리는 이번에 입국한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 중, 차두리는 스코틀랜드 명문 팀인 FC 셀틱의 입단이 확정된 상태다. 차두리는 30일(한국시간) 셀틱의 입단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떠날 예정이다.
차두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했다. B조 조별예선 첫 경기인 그리스전에서 시종일관 그라운드를 누빈 차두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강인한 체력과 적극적인 플레이를 본 셀틱의 닐 레넌 감독은 차두리 영입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현 소속팀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와 재계약을 하지않은 차두리는 자유롭게 이적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FC 셀틱은 1887년에 창단된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구단이다. 현재 기성용(21, 셀틱)이 뛰고 있기도 한 팀이기도 한 셀틱은 SPL 최고 인기 구단으로 123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구단이다.
FC셀틱의 입단 제의를 받은 차두리는 입국 대신, 서둘러 스코틀랜드로 떠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차두리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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