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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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몰려온 여학생팬들 …"기성용 오빠가 짱이예요"

기사입력 2010.06.29 16:35 / 기사수정 2010.06.29 16:43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전유제 기자] 남아공 월드컵에서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허정무호가 금의환향한다.

허정무호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에서 출발해 홍콩을 경유해서 29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미 인천공항에는 대표팀을 응원하는 수많은 팬이 몰려와  허정무호를 반갑게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표팀에는 잘생긴 선수들이 많은 탓에 여학생 팬들이 많이 몰려온 것이 눈에 띄었다.

그 중 교복을 입고 온 한 학생을 만났다.

인천 공항 중학교 2학년 김민정(16)양은 기성용(셀틱), 박주영(AS 모나코)의 이름을 환호하며 허정무호를 환영했다.

"기성용 오빠가 잘생겨서 여중생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다. 우루과이전이 가장 아쉬웠는데 잘했다"며 허정무호를 응원했다.

시험을 마치고 공항으로 왔다는 그녀는 "내일 시험이 있는데도 왔다. 대신 선생님이 이번 시험은 쉽게 내주셔서 괜찮다"(?)며 희색을 띄었다.

공항에서 만난 호주인 데이비드씨는 호주와 대한민국의 정반대의 성적에 아쉬움을 가졌다.

대한민국의 4경기 모두 TV로 봤다는 그녀는 대한민국의 빠른 패스와 압박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대신 "호주와 정반대로 아시아의 최강은 대한민국이다"며 허정무로를 치켜세웠다.

자기를 평소 축구광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독일이나 아르헨티나 중에 우승을 할 것이다"며 미리 예언아닌 예언을 내놓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의 최고 이슈인 오심에 관해서도 그녀는 입을 열었다. "독일과 잉글랜드 경기에서의 오심은 최악이었다. 개인적으로 비디오 판독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노익장을 과시하는 열혈 축구팬을 만났다. 부평에 사는 정모(61)씨는 "4경기를 모두 지켜 봤다. 너무 아쉽고 잘 싸운 우리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선수들을 직접 보고 싸인을 받기 위해 왔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선수들의 투혼이 너무 빛났다. 너무 아쉽지만 4년뒤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것이다"며 선수들을 환영했다.

[사진=기성용의 팬인 김민정양 - 귀국하는 허정무호를 보러온 인파 (C) 엑스포츠뉴스 남지현 기자]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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