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김건모를 향한 폭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유튜브 정배우는 16일 유흥업소에서 김건모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3년 전까지 2년 정도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며 "그 곳에서 일한 지 일주일 밖에 안 됐을 때 김건모를 만났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건모가 그 가게 단골이었는데 마담 언니가 나에게 '김건모가 특유의 성향이 있다. 왁싱이 돼 있으면 안 된다. 저 분 성향이 저러니 제모해도 안 했다고 해라'란 말을 들었다"며 "방에 들어가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김건모가 '제모를 했는지 확인해야 겠다'며 밑을 만져봐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안된다고 거부를 하자 (김건모가) 욕을 하면서 나가라고 해서 방을 나갔다"며 "무서워서 언니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김건모 씨 원래 좋아했는데 지저분하다. 이 가게 원래 이러냐'고 물었더니 '원래 수위가 좀 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김건모 성폭행 의혹'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9일 강용석 변호사는 김세의 전 MBC 기자와 함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김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10일에는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B씨는 2007년 1월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빈 룸에서 김건모 파트너와 언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김건모가 들어와서 시끄럽다며 저에게 욕을 하면서 머리채를 잡고 눕힌 다음에 주먹으로 눈과 코를 많이 때렸고 배도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침묵을 지키던 김건모 소속사 측은 13일 성폭행 및 폭행 의혹이 제기된 지 일주일 만에 "13일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A씨에 대한 신변보호를 결정했으며, 김건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건모는 '맞고소'로 정면돌파에 나섰지만 계속되는 성추문에 대중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과연 김건모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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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