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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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패다' 정인선, '걸크러시' 경찰 명대사→'힐링 대사'까지…명대사 Best 3

기사입력 2019.12.12 11:09 / 기사수정 2019.12.12 11:13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정인선이 공감 지수를 높이는 대사들로 '명언 제조기'에 등극했다.

매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정인선이 포스 넘치는 대사부터 위로를 전하는 힐링 대사까지 선보이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 2회. "아버지가 늘 그러셨어요. 세상엔 두 종류의 사건이 있다고. 신고가 들어온 사건, '아직' 신고가 들어오지 않은 사건. 둘 다 우리 일이라고요"

첫 방송 시작부터 남다른 촉을 보여줬던 심보경(정인선 분). 아니나 다를까, 모두가 자살 사건이라고 생각했던 사건에서 특이점을 발견했고 남몰래 이를 조사하기 위해 나섰다. 지구대에서 사건을 파헤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보경은 류재준(이해영) 경감의 도움을 받아 범죄행동분석팀에서 본격적인 자료 조사를 시작했다.

없는 사건을 만들어서 파는 건 아버지 판박이라는 류 경감의 말에 "아버지가 늘 그러셨어요. 세상엔 두 종류의 사건이 있다고. 신고가 들어온 사건, '아직' 신고가 들어오지 않은 사건. 둘 다 우리 일이라고요"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드라마의 대서사를 여는 대사임과 동시에, 경찰로서의 사명감이 돋보이는 말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 3회. "누구든 사는 게 죽을 만큼 어려울 수 있을지 몰라도, 세상에 죽어도 되는 사람은 없어요"

지금까지 벌어진 자살 사건들이 사실은 '연쇄살인사건'이었다는 증거를 찾아낸 보경이 유족을 만나 건넨 대사다. 보경이 혼자 조사 중 찾아낸 사건으로, 처음에는 유족들조차 자살이라 생각하고 그를 매몰차게 내쫓았다. 때문에 유족이 마음을 열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설득과 "누구든 사는 게 죽을 만큼 어려울 수 있을지 몰라도, 세상에 죽어도 되는 사람은 없어요"라는 말에 드디어 마음을 열었다.

그 덕분에 보경은 피해자의 유서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연쇄살인사건의 특징인 '피 지문'의 증거까지 찾게 됐다. 이로 인해 더욱 박차를 가해서 조사를 할 수 있게 된 보경은 류 경감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에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진돗개 경찰'의 면모와 끈질긴 근성이 이뤄낸 결과로 '걸크러시'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 5회. "아이들이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잘못하면 어떤 벌을 받는지 제때 가르쳐주지 않으면 커서 괴물이 됩니다"

육동식(윤시윤)을 연쇄살인범이라 오해하고 미행하던 보경은 우연히 그가 고등학생들에게 폭행 당하고 있는 걸 목격했다. 당연히 '싸이코패스'인 그가 폭발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무런 대응 없이 맞고만 있자 허택수(최성원)와 장칠성(허성태)의 도움으로 동식을 구해냈다.

그리고 경찰서에서 적반하장으로 소리를 치는 고등학생들의 부모에게 "아이들이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잘못하면 어떤 벌을 받는지 제때 가르쳐주지 않으면 커서 괴물이 됩니다. 부모인 여러분들이 가르칠 생각이 없으신 것 같으니 대신 제가 확실히 가르쳐 드릴게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단호하게 말했지만 누구보다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이 브라운관 너머로 전해지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정인선은 때로는 허를 찌르고, 때로는 힐링을 선사하는 대사들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겉모습은 그저 동네 경찰 같아 보이지만 뛰어난 형사였던 아버지의 피는 속일 수 없는 터.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는 집요함과 근성으로 연쇄살인범의 턱 밑까지 쫓아가며 점점 진범을 쪼아가고 있다. 그만큼 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심장도 한층 더 쫄깃하게 만들며 매회 스릴 넘치는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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