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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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 '파죽지세' 브라질…사면초가' 이탈리아

기사입력 2010.06.28 14:26 / 기사수정 2010.06.28 14:34

유용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용재 인턴기자]

- 사자성어로 풀어 보는 월드컵 각 나라별 이야기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허정무 감독의 사자성어 출사표가 이슈가 되었다. 말보다는 짧지만 강한 의미가 있는 사자성어로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허정무 리더십이 부각되고 있다. 이렇듯 사자성어는 짧지만 강한 의미 전달을 할 수가 있다.

[싸커+] 에서 남아공월드컵에서의 각 나라별 현재 상황을 사자성어로 정리해 보았다.

브라질 (FIFA랭킹 1위 월드컵 우승 5회) : 파죽지세 [破竹之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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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아르헨티나를 꺾고 남미예선을 1위로 통과하였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2승1무로 조1위로 16강에 진출하였다. 세력이 강대해 감히 대적할 상대가 없는 브라질은 여전히 영원한 우승후보다.

아르헨티나( FIFA 랭킹 7위 월드컵 우승 2회) : 난공불락 (難攻不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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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으로 조별예선을 조 1위로 쉽게 통과하고 16강에선 북중미의 맹주 멕시코를 3:1로 제압하며 역시 우승후보다운 공격하기 어려워 쉽사리 함락되지 않는 난공불락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탈리아(FIFA랭킹 5위 월드컵 우승 4회) : 사면초가 (四面楚歌)
 -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 최하위로 예선 탈락한 이탈리아에 자국 언론은 엄청난 비난을 퍼부었고 국민 모두가 공황상태에 빠져 썩은 토마토를 준비하겠다며 분노하고 있다.

독일 (FIFA랭킹 6위 월드컵 우승 3회) : 건곤일척 [乾坤一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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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제가 이끄는 ‘전차군단’ 독일은 7월3일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메시가 이끄는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 승패와 흥망을 걸고 마지막으로 결행하는 물러설 수 없는 8강전 단판승부를 펼친다.

프랑스(FIFA 랭킹 9위 , 월드컵 우승1회) : 각자위정 (各自爲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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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팀의 심각한 내분이 아넬카의 퇴출과 함께 사상 초유의 훈련거부 사태로 이어지며 사람이 각자 자기 멋대로 행동하며 전체와 조화나  협력을 고려하지 않으면 그 결과가 뻔하다는 각자위정의 모습을 보여주며 1무2패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대한민국(FIFA랭킹 47위 월드컵 최고 성적 4강) : 결초보은 [結草報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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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은 우루과이 전을 앞두고 열심히 응원하는 모든 국민과 낳아주신 부모님 훌륭하게 키워주신 선생님 등 모든 분들께 꼭 보답하겠다며 결초보은의 마음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비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모든 국민들은 태극전사의 투지와 눈물의 감동의 순간을 느꼈을 것이다.

일본 (FIFA랭킹 45위 월드컵 최고성적 16강) : 괄목상대 [刮目相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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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하기 전만 해도 온 국민의 비난을 받을 정도로 부진했던 일본은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카메룬과 덴마크를 제압하고 네덜란드에겐 1:0으로 아쉽게 패배하며 16강에 진출하며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FIFA랭킹 105위 월드컵 최고 성적 8강) : 악전고투 惡戰苦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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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조별예선에서 포르투갈에 0-7, 코트디부아르에 0-3으로 패배하며 3패로 조 최하위에 그쳤지만 그래도 세계는 남아공에서 보여준 북한의 아름다운 도전과 정대세의 뜨거운 눈물을 기억할 것이다.

 



유용재 인턴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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