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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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팬 "잘 싸운 한국, 4년 뒤 기대하겠다"

기사입력 2010.06.27 09:24 / 기사수정 2010.06.27 09:25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8강 진출의 꿈은 사라졌다. 하지만 한국 축구의 투혼에 전세계가 박수를 보내고 있다.

27일 새벽(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서 한국-우루과이 경기 뉴스, 분석에 약 5백여개의 의견이 쏟아진 가운데, 해외 팬들이 한국 축구의 투혼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짜릿한 승부를 볼 수 있었다면서 우루과이의 승리에 축하를, 한국의 아쉬운 패배에 위로와 찬사를 동시에 보냈다.

미국인 430ashton은 "이 경기는 정말 놀라웠다"면서 "심판이 다소 불공정했지만 한국은 정말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면서 한국 축구의 실력에 높이 평가했다. 또 미국인 lovesoccer02는 "한국이 오늘 더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우루과이가 더 운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고, 미국인 bravojc03은 "더 공격적이었던 한국팀이 이겼어야 했다"며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나이지리아인 greatmyke는 박지성의 플레이에 찬사를 보내면서 "더 헌신적이고 애국심이 넘친 모습이었다. 당신의 나라에서 당신을 무척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정무 감독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사람도 있었다. 캐나다인 el_hinchagol은 "경기가 끝난 뒤 한국 감독은 매우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그의 선수들을 위로하고 우루과이 선수들에게 악수를 하더라. 스포츠맨십이 빛났다"면서 경기 후 허정무 감독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아시아 국적을 가진 축구팬들은 한국이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켰다면서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브루나이의 ehassan42는 "한국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2014년에 다시 보자. 당신(한국)은 아시아 축구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4년 뒤 향상된 기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고, 태국인 'Kate2911'은 "결코 포기하지 마라. 우리는 한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열정적인 한국 축구를 즐겼다. 4년 뒤에 보자"고 말했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오른 한국은 26일 밤(한국시각),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16강전에서 1-2로 아쉽게 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한국 축구대표팀(C)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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