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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동욱, 공유와 진한 첫걸음…절친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19.12.04 23:0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동욱이 첫 게스트 공유와 진한 시간을 보냈다.

4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1회에서는 장도연이 공유와 아이컨택을 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도연은 "이분과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을 때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오케이했다. 기사가 나고서야 프로그램 제목도 알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장도연은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프로그램 제목을 들었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많이 생각을 안 하신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했고, 이동욱은 "저도 주변에서 다 비웃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의 소개로 토크쇼에 첫발을 내디딘 토크쇼 호스트 이동욱. 이동욱은 "배우와 호스트는 뭐가 다를까 생각해봤다. 대사가 없다. 그래서 뭔가를 외울 필요가 없다. 마음이 편하기도 하면서 부담도 된다. 그리고 카메라를 보면서 얘기를 해도 된다. 어떤 각도에서도 굴욕 없게 잘 찍어주길 바란다"라며 포즈를 취했다.


이동욱은 첫 게스트 공유를 소개했다. 이동욱은 "'도깨비'가 끝난 지 꽤 됐는데 깨비라고 부른다. 오늘만큼은 호스트, 게스트의 관계로 공유 씨라고 하겠다"라며 어색해했다. 이동욱은 토크쇼 섭외에 관해 가장 먼저 상의한 사람이 공유라고 밝혔다. 공유는 "둘이 술을 먹고 있을 때 동욱 씨가 토크쇼 진행이 꿈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게스트로 나가야 하나 농담 삼아 했는데, 현실이 됐다"라고 밝혔다.

공유는 출연 이유에 관해 "그동안 이런 예능에 출연하지 않은 건 제가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라 나가서 할 얘기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동욱 씨가 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편한 건 있다"라며 이동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유는 이동욱에게 "절 왜 좋아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이동욱은 "공유 씨께서 많이 도와주고, 나쁘지 않은 사람이란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공유는 "동욱 씨는 절 깨비라고 부르고, 전 동승이라고 부른다. 이동욱 씨 문자는 말이 반복된다. '깨비깨비', '뭐해 뭐해', '만나 만나' 식이다"라고 했고, 이동욱은 애교 섞인 말투로 직접 재연했다.

반면 공유는 말 줄임표를 보낸다고. 고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장도연은 "이기적이네"라고 했고, "마이크 찬 줄 모르고 말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유는 "저런 게 너무 웃기다. 수줍어하는 것 같은데 힘 안 들이고 사람 약올리는 스타일"이라며 장도연 개그 스타일을 정확하게 말하기도.

그런 가운데 이동욱, 공유가 제주도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공유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관해 "편견이 영화에 영향을 미칠까봐 다들 아닌 척해도 내심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다.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이동욱은 "내가 영화 보고 형한테 뭐라고 문자 보냈는지 기억나지. 눈물이 핑 돌더라.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엄마도 고달픈 생을 사셨겠지 싶어서"라고 했고, 공유도 공감했다.


이후 자기자랑 토크인 플렉스 토크를 시작했다. 먼저 공유는 겸손한 버전으로 대중이 공유에게 열광하는 이유에 관해 작품에 관한 진정성이라고 했다. 이에 장도연은 "살짝 졸 뻔했다"라고 했고, 공유는 "잘생겼지 뭐"라고 콘셉트에 맞춰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나 더 말하란 말에 "옷이 공유빨 받았단 말을 많이 하더라"라고 덧붙이기도.

또한 공유는 브랜드 파워에 관해 "맥주가 1초에 10병씩 팔린다고 하더라. 연말 목표치를 여름에 다 달성했다고 하더라. 뭐 그 정도"라고 밝혔다. 공유는 "영화도 천만 넘겼고, 광고도 천만뷰를 넘겼다"라면서도 "이제 그만해야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유는 작은 얼굴에 관해서는 "이건 플렉스하지 않겠다. 조금은 작은 얼굴이 강한 역할을 할 때 조금 불리하거나 방해될 수 있겠단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에서 공유는 화장실에 가는 척 케이크를 준비했다. 이를 본 이동욱은 못 본 척 다시 자리로 돌아갔고, 공유는 서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달라는 요청에 기꺼이 노래를 불러주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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