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리버풀과 격차를 줄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각)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무어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번리 원정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10승 2무 3패(승점 32)가 된 맨시티는 레스터 시티를 득실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전반 24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환상적인 골로 앞서간 맨시티는 후반 5분 제주스가 또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3분 로드리의 멋진 중거리 골이 터졌고, 교체 투입된 마레즈가 후반 42분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맨시티는 까다로운 번리 원정에서 대승을 거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아직 리버풀이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승점 차이도 8로 줄였다.
현지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리버풀의 우승을 점치기 시작했고, 맨시티의 추격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현실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리버풀과 이정도의 거리(승점차)를 두고 타이틀을 생각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우리가 우승 레이스에서 떨어져 나갔다고 말하듯이, 우리는 기회가 없다"라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자신과 다음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방법이 있을지를 생각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라며 앞에 놓인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랜 침묵을 깨고 멀티골을 뽑아낸 제주스에 대해서는 "우리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잃었다. 제주스가 골을 넣어줘야 한다. 제주스는 오늘처럼 팀을 도울 것"이라며 활약에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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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