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제이미 캐러거가 브랜든 로저스(레스터 시티)의 아스날행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레스터 시티는 2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에버튼과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레스터는 다시 한 번 2위로 올라섰다.
지난 2월 레스터의 지휘봉을 잡은 로저스는 다시 한 번 '레스터 동화'를 쓰고있다. 리버풀에선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4년 만에 돌아온 EPL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많은 현지 전문가들은 로저스가 아스날의 감독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스날은 얼마 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프레드리크 융베리가 팀을 이끄는 상황이다.
로저스는 아스날 감독설에 대해 "나는 이 곳에 온 뒤로 정말 행복하다. 내 관심사는 레스터 뿐"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캐러거 역시 로저스의 아스날행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캐러거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레스터 시티가 몇 년 전 우승을 차지했고, 지금 2위에 올라 있지만 최고의 클럽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로저스가 지금 아스날로 갈 생각을 하고 있다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저스는 지난 시즌이 끝나기 전 셀틱을 떠나 레스터로 왔다. 그 당시 많은 비난을 들었고, 로저스에게도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라며 "지금 팀을 떠난다면, '옮겨 다니는 배(배신자)'라는 꼬리표가 붙을 것이다"이라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캐러거는 "로저스는 레스터와 남은 18개월 동안 뭔가를 이뤄야 한다. 그 뒤에 토트넘이나 아스날 같은 클럽으로 가고 싶어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