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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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의 양식' 백종원 "처음엔 거절→수다의 재미 알았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1.29 15:30 / 기사수정 2019.11.29 14:5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백종원이 '양식의 양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JTBC홀에서 '양식의 양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백종원, 최강창민, 유현준, 정재찬, 채사장과 히스토리채널 박승호 본부장, JTBC 송원섭 CP가 참석했다. 

'양식의 양식'은 전 세계 음식 문화 속에서 오늘날 한식의 본 모습을 찾아 모험을 펼치는 신개념 푸드 블록버스터 프로그램. 다섯 논객들은 각 나라의 전통 음식부터 낯선 이색 음식까지 섭렵할 예정이다. 

'양식의 양식'에서 음식과 깊은 관련이 있는 이는 백종원이 유일하다. 백종원은 이미 SBS '골목식당',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등 다수의 음식 관련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상황. 왜 '양식의 양식' 출연을 선택했을까. 

그는 "처음에 같이 하자고 했을 때 거절했다. 하도 방송을 많이 한다고 해서"라며 "근데 내용 설명을 들으니 욕심이 생기더라.음식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음식의 기원 같은 게 궁금하다. 근데 그걸 찾는 방송이고, 저만 하는 게 아니라 각계각층 직업군을 대표할 수 있는 분들까지 같이 한다고 해서 시작했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고생 무지하게 했지만 끝나고 나니 보람도 있었다. '이런 위치에서 이렇게 볼 수 있겠구나'를 느꼈다"며 "방송을 떠나 사업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존 방송은 외국에 나가서 알고 있는 음식을 먹었다면, 이번엔 '연관있을 수 있구나'를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고 전했다. 

또한 '양식의 양식'은 백종원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평소 음식을 두고 혼자 이야기를 해왔다는 백종원은 "각계 전문가라고 하지만 음식 수다니까 '나 혼자 힘들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는 것.

그는 "정말 재밌었던 건 수다다. 첫 촬영이 고깃집에서 고기 먹는 거였다. 맜있게 먹는 걸 설명하려고 했는데 말을 못했다. 유현준 교수부터 말씀이 터지기 시작하니까. 음식에 대한 설명은 제가 최고일 줄 알았는데"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랑 안 맞다고 생각했는데 설득력이 있더라. 찌릿찌릿한 그런 것도 있고. 채사장님은 글 밖에 모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글 밖에 모르더라"며 "저는 정말로 기획을 잘한 것 같다. 각 분야의 분들이 모여서 수다가 너무 재밌었다. 저는 음식을 설명하려고 했는데 밥을 했다"고 '수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JTBC '양식의 양식'은 오는 12월 1일 오후 11시 JTBC와 히스토리 채널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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