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싸패다’ 윤시윤이 기억상실증으로 잃은 자신의 과거를 제멋대로 해석했다.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4회에서 육동식(윤시윤 분)이 오랜 계획 끝 살인에 돌입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철저하게 준비한 살인이기에 몰래 뒤쫓아온 진짜 싸이코패스인 서인우(박성훈)가 육동식을 자신과 같은 종류의 사람이라 믿게끔 만들기까지 하며 나름 싸이코패스 흉내를 잘 내는듯 보였다.
그러나 개미 한 마리 죽인 적 없어 보이는 없는 호구 육동식에게 지능적인 연쇄살인은 벅차기 그지없다. 밧줄에 묶여있는 서지훈(유비 역)을 두고 문제를 하나씩 내며 틀릴 때마다 의자 다리를 부러뜨렸다. 이상한 목소리 변조와 어설픈 행동, 아버지 전화가 오자 몰래 전화를 받는가 하며 발버둥 치는 서지훈의 다리를 잡아 구해주는 등 전혀 싸이코패스답지 않은 행동들로 웃음을 줬다.
그렇게 그는 살인에 실패하게 되고 이후 육동식은 누구보다 사람을 죽이는 일에 희열을 느껴야할 싸이코패스가 맘이 약해 사람을 살려준 우스운 자신의 상황에 심란해한다. 그러나 이도 잠시, 그는 완벽한 착각에 빠진다. 자신이 사람을 죽이고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기에 이제 더 이상 사람을 죽이는 일에 흥미가 없는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자신은 서인우와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