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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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찬 연장 11회 결승타 삼성, 두산에 재역전승 (종합)

기사입력 2010.06.25 03:31 / 기사수정 2010.06.25 03:31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기자] 삼성이 천신만고 끝에 두산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4일 잠실 두산 전에서 연장 11회 조동찬의 재역전 2타점 2루타로 두산에 5대 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8회초까지 1대 0로 앞섰지만 8회말 이종욱과 김현수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2대 1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선두타자 김상수의 몸에 맞는 볼과 2사 후 박한이의 극적인 2점 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3대 2로 뒤집었다. 그러자 두산도 9회말 정수빈의 2루타와 손시헌의 동점 적시타로 다시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부터 9회말까지 폭풍 같은 시간이 지난 후 양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삼성은 10회초 1사 1,3루 찬스를 놓쳤지만 11회초 이영욱의 볼넷, 최형우의 고의 4구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조동찬의 좌월 2루타로 5대 3으로 승부를 갈랐다. 이날 삼성 선발 이우선은 5.2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생애 최고 피칭을 펼쳤다. 권혁이 2.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으며, 두산 히메네스도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으나 구원진 싸움에서 삼성에 무릎을 꿇었다.

광주에서는 넥센이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KIA를 7대 3으로 눌러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회초부터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김민우의 몸에 맞는 볼과 이숭용의 2루타, 클락의 내야 땅볼과 강정호의 좌전 적시타, 유한준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3점을 선취했다. 그리고 4회초 김민우의 우익수 플라이, 이숭용과 클락의 연속 적시타로 7대 0으로 달아났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김성태가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KIA는 4회말과 5회말 김상현과 나지완의 홈런 두 방이 터졌지만 전반적인 타선 침체에다 선발 전태현이 2이닝 3피안타 3실점, 박경태가 4회 4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승리를 거둔 롯데에  0.5게임 차로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마산에서는 롯데가 가르시아, 박종윤, 홍성흔의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를 9대 5로 격파해 주중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4연승을 거두며 KIA를 5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롯데는 2회말 가르시아의 솔로포, 3회말 조성환의 1타점 2루타와 가르시아, 강민호의 연속 적시타로 4대 1로 달아났다. 이에 뒤지지 않고 한화도 4회초 김태완의 적시타와 전현태의 내야땅볼, 최진행의 적시타로 4대 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의 불방망이가 결국 한화를 눌렀다. 6회말 조성환의 내야땅볼과 홍성흔의 2점 홈런, 7회말 박종윤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1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챙겼으며 한화는 선발 최영필이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허유강이 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롯데 가르시아는 이날 홈런으로 역대 20번째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이밖에 문학에서는 선두 SK가 처남 상을 당해 일본으로 건너간 카도쿠라 대신 선발로 등판한 전병두의 5.1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에 힘입어 LG에 9대 2 대승을 거뒀다. SK 타선은 LG 에이스 봉중근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1회말 이호준의 1타점 선제 적시타, 2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정근우의 2타점 2루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 이호준의 적시타를 묶어 5대 0으로 달아났다. 이어 7회말에 최정과 김강민이 솔로 홈런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반면 LG는 에이스 봉중근이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했다.  

[사진= 조동찬 (C) 엑스포츠뉴스 DB]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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