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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하나은행 FA컵] 4강- 수원 VS 고양. 최강자들의 만남.

기사입력 2006.11.07 19:27 / 기사수정 2006.11.07 19:27

한문식 기자

[엑스포츠뉴스 = 한문식 축구전문기자] 32강으로 출발한 FA컵도 이제 4강전에 돌입. 나머지 2팀을 추스르는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K리그 3팀과 N리그 1팀이 생존했다. 작년에 이어 4강 팀을 배출해낸 N리그의 저력은 올 시즌 FA컵에서도 변함없이 발휘되고 있다. 2002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수원과 작년 같은 자리에서 패배한 전남. 양팀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일찌감치 FA컵 올인을 선언한 인천 또한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N리그 전기리그 우승팀으로 K리그팀을 차례로 격파한 고양 또한 녹록지 않기에 이번 FA컵 4강전은 그야말로 재미있게 되었다.

1.수원 삼성 블루윙즈
FA컵전적:26전 13승 7무 6패 
승률:63.46%
(43득점 32실점)
 
FA컵출전: 11회출전 
최근FA컵 성적:2005년 8강 
FA컵 최고 성적 
우승 (02) 
VS


2.고양 국민은행 
FA컵전적:12전 4승 3무 5패 
승률: 45.8%
(18득점 13실점)
 
FA컵출전: 7회출전 
최근FA컵 성적:2005년 8강 
FA컵 최고 성적     
8강 (05) 

▶ '챔피언' VS '챔피언'

챔피언과 챔피언이 조우했다. 2006 K리그 후기리그 우승팀인 수원과 2006 내셔널리그(이하 N리그) 전기리그 우승팀인 고양이 만났다. 리그의 질이 다르고, 반쪽짜리 챔피언이긴 하지만, 리그를 평정했다는 것 하나만으로 예사 실력이 아닌 고수와 고수와의 만남이다.

▶ 'K리그' VS 'N리그' 간접비교

수원이 N리그(실업팀 포함)팀을 상대로 거둔 전적은 6전 3승 1무 2패이다. 실업팀을 빼고 현 N리그소속팀 만의 전적으로 추린다면 4전 1승 1무 2패이다. 한국철도에 2번 셧아웃 당했고, 작년 32강전에선 수원시청에 승부차기로 진땀승을 거뒀던 수원이다. 

이에 반해 고양은 K리그팀 킬러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미 이번 대회에서 울산, 광주, 경남을 탈락시켰다. 고양의 K리그팀 상대로의 전적은 7전 1승 3무 3패이다. 1승은 작년 인천을 재물로 얻어낸 1승이다. 3무는 올 시즌 모든 팀을 승부차기로 제압한 3무. 현재 고양은 FA컵에서 K리그팀과의 경기에서 4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 더블 달성의 전제조건.

한국 축구역사상 더블을 달성한 팀은 한팀도 없었다. 양팀은 한국 최초의 수식어를 달 기회를 잡았다. 수원은 K리그 플레이오프에 고양은 N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한 상태다. 두 감독 모두 정규리그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지만, FA컵 결승전은 정규시즌이 모두 마무리되는 12월 3일에 열리기에 결과에 따라서 더블까지 욕심낼 수가 있는 상황이다.

▶ 승부차기로 가면?

모든 경기를 승부차기로 이기고 올라온 고양과 2경기를 승부차기로 이기고 올라온 수원. 역시 단판제 경기인 만큼 승부차기가 가장 큰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승부차기로 가면 전적상으로는 고양이 우세하다. 수원은 승부차기 전적이 7전 4승 3패이고 고양은 3전 3승이다. 일단 고양은 3전이 모두 K리그팀 이었기에 자신감이 넘친다. 

3.전남 드레곤즈 
FA컵 전적:34전 25승 2무 7패 
승률:76.47%
(67득점26실점)
 
FA컵 출전: 11회 출전 
최근FA컵 성적: 2005년 4강 
FA컵 최고 성적 
우승 (97)

VS

4.인천 유나이티드
FA컵전적:7전 4승 2무 1패 
승률:71.42%   
(13득점7실점)
 
FA컵출전: 3회출전 
최근FA컵 성적:2005년 16강 
FA컵 최고 성적 
16강 (05) 

▶ 전남, 인천전 절대 우위

올 시즌 전남과 인천의 맞대결은 전남의 확실한 우위다. 일단 3번 싸워서 3번을 다 이겼고 원정에서 2승을 챙겼던 전남이다. 최근 맞대결이었던 10월29일 인천 원정경기에선 인천에서 공수해온 용병 셀미르를 앞세워 2-0으로 눌렀다. 인천만 만나면 펄펄 나는 전남이다. 하지만, 인천도 꿀 먹은 벙어리처럼 마냥 당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인천의 궁극적 목표는 FA컵이기 때문이다. 비록 정규리그에선 3전 3패이지만, FA컵이 단기전인 변수가 있고 또 중립지역 경기이기 때문에 한번 해보자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 전남, 상암의 아픈 추억

전남은 상암구장의 악몽이 있다. 일단 2003년 FA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전라도 더비' 전북에 우승컵을 내줬고, 작년 FA컵 4강전에선 N리그팀에게 3-1 수모를 겪었다.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상암. 전남이 이 기분 나쁜 '상암 징크스'를 떨쳐내고 최종 무대로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전남 VS 인천 최근 5경기 맞대결 전적 (전남 인천전 3승  2패로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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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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