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소경기 통산 20골 신기록을 세웠다.
케인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올림피아코스와 치른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케인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케인은 토트넘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5분 루카스 모우라의 크로스를 받아 동점 골을 터트렸다. 이어 3-2로 역전한 뒤인 후반 2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을 머리로 돌려놓아 쐐기 골까지 넣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케인은 두 골을 보태 올 시즌 UCL 득점을 6골로 늘렸다. 아울러 UCL 24경기 만에 통산 20골을 기록했다. 유럽의 데이터 분석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는 대회 사상 최소 경기 20골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26경기였다. 델 피에로에 이어 뤼트 반 니스텔로이(27경기), 필리포 인자기(28경기), 마리오 고메스(32경기)도 일찌감치 UCL 통산 20골을 돌파한 바 있다.
케인은 2016/2017시즌에 처음 '꿈의 무대'인 UCL 그라운드를 밟아 AS 모나코와 조별리그 원정 경기(1-2 패)에서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2016/2017시즌 2골만 넣으며 잠잠했지만, 2017/2018시즌에는 본인의 단일 시즌 최다 골인 7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5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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