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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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니 , "앙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지 않은 것은 실수."

기사입력 2006.11.05 06:42 / 기사수정 2006.11.05 06:42

김종국 기자

[엑스포츠 뉴스 = 김종국 축구전문기자] 프랑스의 전설적인 축구 영웅 미셸 플라티니가 4일 <더선>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앙리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지 않은 것은 큰 실수였다는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앙리는 지난여름 바르셀로나로부터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받았지만 아스널과의 계약 연장을 위해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티니는 인터뷰를 통해 "앙리가 바르셀로나랑 계약하지 않은 것은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 앙리는 분명 훌륭한 선수이며, 프랑스 대표팀에서 많은 골을 터뜨린 매력적인 선수이다. 하지만, 다른 세계적인 선수들과는 달리 그는 화려한 경력을 쌓지는 못했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컵과 유럽선수권 대회를 제패했다. 하지만, 훌륭한 클럽에서 뛸 기회가 부족했기 때문에 클럽 소속으로는 그러한 경력을 가지진 못했다." 며 앙리가 아스널보다 더 뛰어난 클럽에 활약했다면 챔피언스리그 우승 같은 화려한 경력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그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플라티니는 "나는 앙리의 선택을 존중한다. 앙리에게 있어서는 축구보다, 자신의 가족이나, 아스날의 동료, 혹은 팬들이 더 중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끝마쳤다.

지난 수요일(현지시각) 아스널은 러시아의 복병 CSKA 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0-0무승부에 그쳐 영국언론의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 현재 아스널은 FC 포루투와 나란히 승점 7을 기록하며 CSKA에 이어 G조 2위를 마크하고 있어, 앞으로의 챔피언스리그에서 많은 고전이 예상된다. 특히 앙리는 CSKA와의 홈 경기에서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관중석을 떠난 팬들을 비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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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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