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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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40년 만에 누캄프에서 이길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06.11.01 03:34 / 기사수정 2006.11.01 03:34

이우람 기자

 -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 

[엑스포츠뉴스 = 이우람 기자] 세계 최고의 리그,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와 프리메라리그의 '디펜딩챔피언'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피할 수 없는 한판이 펼쳐진다. 두 팀은 11월 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세계 최정상급 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양 팀은 최근 몇 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계속 맞붙어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두 팀의 첫 번째 대결은 지난 9월에 첼시의 안방인 스탬포트 브리지에서 첼시가 주장 존 테리의 결승골로 바르셀로나에 1-0 신승을 거둔 바 있다. 첼시는 숙적 바르셀로나를 이긴 기세를 몰아 조별예선에서 치근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9점으로 당당히 선두에 올라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현 상황이 만족스럽지는 않다. 1차전 첼시에게 패한 바르셀로나는 이어진 조별리그 베르더 브레멘과의 2차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0-1로 뒤지다가 리오넬 메시의 극적인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하는 고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브레멘에게 골득실차에 앞서 간신히 첼시의 2위에 뒤를 이어 올라있다.

두 팀의 이번 대결은 어느 한쪽이 불리한 곳 없이 서로 가진 최상의 전력으로 맞붙을 가능성이 커 접전이 예상된다. 바르셀로나는 A조 초반 2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지난 3차전에서 호나우디뉴의 활약으로 레브스키 소피아를 완파하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여기에 지난 8일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리오넬 메시가 부상에서 회복해 이번 첼시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한결 마음이 놓인다.

만에 하나, 바르셀로나가 첼시에게 무너진다면 같은 시각 열리는 소피아와 브레멘의 경기에 따라 순위 경쟁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 이에 레이카르트 감독은 "우리가 지난 상황은 생각해본 적 없다. 첼시가 좋은 전력을 가졌지만, 우리는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 팬들에게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라고 첼시와의 일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 원정에 나서는 첼시는 리그에서 최근 좋은 경기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골득실차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첼시는 이번 바르셀로나의 원정을 대비해 최전방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록바와 안드리 솁첸코가 연습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1966년부터 바르셀로나 누 캄프 원정에서 치른 5번의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못 이긴 첼시가 이번에야 말로 오랜 숙원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첼시는 바르셀로나와 달리, 설령 이번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브레멘과의 비교적 쉬운 경기를 앞두고 있어 여유가 있다. 첼시의 모링유 감독은 "세계 모든 축구 팬들이 이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난 첼시와 바르셀로나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길 원하고 있고 환상적인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 팀의 대결은 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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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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