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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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K전 악몽 떨쳐낼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0.06.22 19:50 / 기사수정 2010.06.22 19:51

엑스포츠뉴스 기자

- SK 상대로 무승…. 문학구장서 SK전 첫 승리 노린다
 

[엑스포츠뉴스] SK전 7전 전패.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LG 트윈스가 인천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SK전 첫 승리를 노린다.

LG는 제5선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에 나선 서승화(31)를 선발로 내세우고, SK는 믿음직한 우완 송은범(27)이 마운드를 책임진다.

LG 선발로 나서는 서승화는 지난 1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7개의 안타를 내주며 4실점 했지만 SK의 좌타봉쇄 요원으로 적합하다는 게 LG 벤치의 설명. 특히나 서승화는 그간 파이어볼러 이미지 탈피를 위해 최근 컨트롤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SK 송은범은 16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오른다리에 타구를 맞아 부상이 우려됐으나 빠른 회복으로 LG전 2승째에 도전한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3번 등판해 1승 1세이브 1.54의 방어율을 기록중인 송은범은 LG전 짠물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SK를 상대로 연패를 기록중인 LG는 이번 3연전에서 중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적어도 2게임 이상을 따내야 한다. LG는 5위 롯데에 단 1리의 승률로 밀리고 있어 6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이번 3연전 이후 LG는 한화와 넥센을 만나고 롯데는 SK와 삼성을 만나게 된다. LG가 SK와의 3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추가할 경우 롯데를 끌어내리고 중위권 안착이 가능한 만큼 중요하다.

LG가 믿는 것은 물오른 타선이다. 국가대표급 외야라인인 이른바 ‘외야 빅5’가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고, 조인성과 정성훈도 타선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주 6경기에서 무려 42점을 뽑아낸 만큼 타선의 화력만큼은 다른 7개 구단에 뒤지지 않는다.

이만수 코치의 2군 감독행 등으로 내분을 겪고 있는 SK 벤치 상황도 LG에 있어서 승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계산도 있다.

문제는 LG는 유독 SK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2006시즌을 제외하면 SK를 상대로 절반의 승리도 따내지 못하더니 올 시즌 들어 전패의 수모를 겪고 있다는 게 뼈아프다.

김광현의 완봉으로 불펜진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중간계투 싸움에서는 SK가 우위에 있는것은 사실. 더군다나 SK는 좌타가 서승화에게 봉쇄당할 경우 좌타를 대체할 만큼의 충분한 우타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승리가 절실한 LG가 올 시즌 1위 독주체제를 준비중인 SK를 상대로 시즌 전패 탈출은 물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오늘 경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글] 소재현

[사진= 서승화 (C)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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