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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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염기훈 투 톱…16강 이끈다

기사입력 2010.06.22 11:03 / 기사수정 2010.06.22 11:03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허정무호는 그리스전과 같이 최전방 투 톱에 박주영(AS모나코)과 염기훈(수원)을 선발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골이 터지지 않고 있어 박주영과 염기훈은 반드시 골을 터트리겠다는 의지이다.



허정무호는 23일 3시 30분(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허정무호는 지난 그리스전과 같이 4-4-2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최전방 투 톱으로 나설 박주영과 염기훈은 지난 부진을 씻고 반드시 골을 노리고 있다.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와 좋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5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 월드컵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맞붙어 2-1 역전승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기억이 있는 것이다.

당시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감아차 나이지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1-1 동점을 만든 기세를 몰아 3분 뒤, 박주영의 중거리 슛이 나이지리아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른 공을 백지훈(수원)의 왼발 슈팅이 이어져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박주영을 맡았던 타예 타이워(마르세유), 사니 카이타(블라디카프카즈)는 각각 부상과 퇴장으로 출전할 수 없어 박주영과 두 번째 맞대결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염기훈 역시 지난 아르헨티나전의 부진을 씻고 부활 포를 노린다.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13분, 이청용(볼턴)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깝게 빗나가며 아쉬움을 샀다. 전반 종료 직전 골을 터트리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대표팀에 찬물을 끼얹는 실수로 경기 후 네티즌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아 왔다.

그러나 스피드가 떨어지고 나이지리아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어 빠른 염기훈이 나이지리아 진영을 종횡무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왼쪽 공격을 책임지며 월드컵 사상 첫 골을 노린다는 것이다.

아직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골이 없는 허정무호. 나이지리아전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반드시 스트라이커의 골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박주영 ⓒ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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