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메이슨 마운트(첼시)가 클럽 경기에서 과열 될 수 있어도, 대표팀 안에선 모두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지난 주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소집했다. 하지만 첫날부터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과 조 고메즈(리버풀)가 몸싸움을 벌이며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발단은 리버풀과 맨시티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맞대결에서였다.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고메즈는 스털링과 몇 차례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고메즈는 감정을 털어냈지만 스털링은 그렇지 않았고, 대표팀에서 고메즈에게 시비를 걸어 싸움을 일으켰다.
이 소동으로 스털링은 몬테네그로와 경기에서 명단 제외라는 자체 징계를 받았다. 당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는 항상 가족같은 분위기"라며 사태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다행히 몬테네그로에 7-0으로 크게 이겼고, 코소보도 4-0으로 격파하며 유로 2020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첼시와 잉글랜드의 기대주 메이슨 마운트는 이같은 일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마운트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클럽 경기에서 과열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일은 빨리 해결하고 경기에 집중했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있다"라며 고메즈와 스털링 사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마운트는 코소보와 경기에서 후반 45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으며 가장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서 득점을 올린 첼시 선수로 기록됐다.
마운트는 "지난 경기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라운드에 나올 때 득점자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했다. 기회를 받아서 정말 행복하고, 골을 넣게 돼 자랑스럽다"며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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